“유명 요리도 AI 셰프가”…비욘드허니컴, 70억 투자 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명 셰프의 요리를 재현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 푸드테크(Foodtech·음식과 기술의 결합)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최근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욘드허니컴의 기술에서 주목받은 것은 유명 셰프의 요리를 분자 단위로 분석해서 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셰프' 로봇이다.
비욘드허니컴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셰프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정현기 대표 설립
CES 2022서 ‘짜파구리’로 화제
유명 셰프의 요리를 재현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 푸드테크(Foodtech·음식과 기술의 결합)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최근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욘드허니컴은 삼성전자 연구소 출신 로봇·푸드사이언스 분야 10년 경력의 연구원이었던 정현기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4일 투자은행(IB) 및 식품업계에 따르면 비욘드허니컴은 최근 총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에서 30억원, 한국산업은행서 15억원,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포스코기술투자에서 각각 10억원, BA파트너스에서 5억원씩 집행했다.
비욘드허니컴의 기술에서 주목받은 것은 유명 셰프의 요리를 분자 단위로 분석해서 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셰프’ 로봇이다. 인공지능 조리 분석 기술이 탄 정도, 구운 정도, 풍부한 육즙 양 등을 숫자로 표현한다. 로봇으로 만든 요리가 팔리면 셰프에게 저작권료를 지불, 셰프는 예술가로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다.
비욘드허니컴의 로봇은 조리 과정 중 식재료의 분자 단위 특성 변화를 감지하는 분자 센서를 로봇에 탑재하는 방법으로 균일한 식감과 맛을 재현한다. 객관화할 수 없었던 음식의 맛과 식감 등을 수치로 분석하고 이를 상용화한 것이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꼽혔다. 비욘드허니컴은 앞서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비욘드허니컴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영화 ‘기생충’으로 화제를 모았던 ‘짜파구리’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비욘드허니컴은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 식당 ‘특이점’을 열고 자사의 AI 셰프 로봇이 조리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KT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의 AI 조리 로봇을 공동개발하기도 했다.
미국 진출을 목표하는 비욘드허니컴은 이번 투자금을 미국 법인 설립 등에 사용할 것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다. 조리 인력이 부족한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많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비욘드허니컴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셰프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
- 오세훈의 ‘미리 내 집’ 경쟁률 50대 1 넘어… 내년 ‘청담르엘·잠래아’ 등 3500가구 공급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사람도 힘든 마라톤 완주, KAIST의 네발로봇 ‘라이보2’가 해냈다
-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