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경상수지…5월 기지개 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 한 달만에 마이너스 전환한 경상수지가 5월에 다시 반등할지 주목된다.
수출이 개선세가 보이는데 다 자본리쇼어링 효과'(해외법인 소득의 국내 투자 유입)' 영향으로 경상수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달 국제수지 브리핑에서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5월에는 통관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개선되고, 본원소득수지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이차전지 중심으로 상품수지 흑자 기조 이어갈 듯
소득세법 개정에 해외배당금 국내 유입도 늘듯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4월 한 달만에 마이너스 전환한 경상수지가 5월에 다시 반등할지 주목된다. 수출이 개선세가 보이는데 다 자본리쇼어링 효과'(해외법인 소득의 국내 투자 유입)' 영향으로 경상수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4월 한 달만에 '마이너스'…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세부적으로는 상품수지는 5억8000만 달러 흑자로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은 부진했지만, 승용차와 선박 수출이 크게 늘면서다. 해외 여행 수요가 늘며 서비스수지는 12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월 본원소득수지가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다. 통상 4월은 외국인 배당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가 큰 폭으로 적자를 보이지만, 올해 1월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해외 배당 소득이 큰 폭으로 늘며 4월 기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적자 폭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해외 유보금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해외 자회사가 국내로 보낸 배당금 95%에 대해 비과세하고, 나머지 5%만 법인세를 부과하도록 세제를 개편했다. 해외 유보금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5월엔 상품수지·본원소득수지 개선 전망
관세청에 따르면 5월 무역수지는 21억1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월만 해도 125억4000만 달러 적자였던 무역수지는 2월 53억3000달러 적자에서 3월 47억3000만 달러로 적자 폭을 줄여갔다. 4월에는 마이너스 27억3000만 달러도 더 축소됐다. 자동차와 이차전지 양극재 등의 수출이 늘면서다.
무역수지는 관세청이 통관기준에 따라 작성하는 수·출입 지수로, 소유권 이전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상품수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5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었다는 점에서 4월 플러스 전환했던 경상수지 흑자 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5월에는 해외 배당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는데 다 소득세법 개정으로 기업들이 해외 배당금을 국내로 들여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제수지 브리핑에서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5월에는 통관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개선되고, 본원소득수지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민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좌우했지만, 올해는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해외 배당금 수입이 많이 들어 오면서 본원소득수지가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면서 "기업들이 해외 배당금 수익을 언제 들여오느냐에 따라 경상수지 흐름이 바뀔 정도"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