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결혼식 전날 파혼多, 안지려 해…난 ♥아내에 100% 다 맞춰줘" [물어보살](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애처가 면모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예비신랑 박성수 씨가 올 10월 결혼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박성수는 신혼집의 위치 선정부터 전세·월세·매매, 결혼반지 등을 전혀 결정해놓지 않았다고 했다. 전세를 추천하는 서장훈의 이야기를 듣다가 이수근은 "신혼부부가 전세면 성공한 거다"라며 "나도 대출 받아서 오피스텔 원룸에서 시작했다. 그렇게 유명하지 않을 때니까"라고 털어놨다.
결혼이 가까워지니까 예비신부가 예민해졌다고 하자 이수근은 "다 받아줘야 한다"며 "막 난리 칠 때도 있다"고 예비신부의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웨딩 찰영하다가 파혼하는 사람도 있고 결혼식 전날 파혼하는 사람도 있다. 주변에도 결혼한다고 모바일 청첩장이 왔는데 죄송하다고 일단 보류하게 됐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왜 문제가 되는 줄 아냐. 둘 다 누구도 안 지려고 하니까. 그건 사랑하는 거 아니다. 그러면 결혼하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소문난 애처가'인 이수근은 "100% (아내에게) 다 맞춰준다. 그냥 말대꾸를 안 한다. 그게 내 행복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성수가 "둘 다 50씩 봐주는 건 어떻냐"고 묻자 이수근은 "결혼은 50씩이 없다. 한 쪽이 일방적으로 100을 다 져줘야 한다"며 "정답은 아닌데 그렇게 살아보니 아내가 100이고 내가 0인 게 좋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12세 연하 아내 박지연과 결혼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