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이후 다시 DFA...前 두산 외인의 험난한 행보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7. 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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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크리스 플렉센(29)이 트레이드 이후 다시 전력외 취급을 받았다.

뉴욕 메츠는 4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에 좌완 잭 머켄헌(28)을 내주는 대가로 플렉센과 우완 트레버 갓(31)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는 메츠가 플렉센의 잔여 연봉 400만 달러를 부담해주는 조건으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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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크리스 플렉센(29)이 트레이드 이후 다시 전력외 취급을 받았다.

뉴욕 메츠는 4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에 좌완 잭 머켄헌(28)을 내주는 대가로 플렉센과 우완 트레버 갓(31)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플렉센은 트레이드 직후 다시 양도지명 처리했다. 앞서 시애틀에서 양도지명 직후 웨이버됐던 플렉센은 다시 웨이버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메츠 소속 마이너리거로 남거나 FA가 될 수 있다.

플렉센은 연봉 처분용 트레이드 대상자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플렉센은 지난 2020년 12월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2023시즌에 대한 베스팅 옵션 800만 달러를 포함시켰다.

2년간 시애틀에서 64경기 등판, 317 1/3이닝 소화하며 22승 15패 평균자책점 3.6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베스팅 옵션이 적용되며 이번 시즌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됐다.

그러나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17경기에서 42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7.71, WHIP 1.857 9이닝당 2.4피홈런 4.1볼넷 6.2탈삼진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은 비슷한데 피홈런과 볼넷이 늘었다.

결국 최근 시애틀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고, 연봉 처분용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는 신세가 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는 메츠가 플렉센의 잔여 연봉 400만 달러를 부담해주는 조건으로 균형을 맞췄다.

갓은 시애틀을 비롯한 다섯 개 팀에서 통산 221경긷 등판해 214 2/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30경기 등판, 29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03, WHIP 1.414 9이닝당 0.6피홈런 2.5볼넷 9.9탈삼진 기록했다. 10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7홀드 3블론세이브 기록했다.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16경기 등판, 30 2/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0.88 기록했다.

머켄헌은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세 차례 등판에서 6이닝 4실점 기록했다. 최근 메츠에서 양도지명된 상태였으며 새로운 팀에서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이어간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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