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수반, 이스라엘과 접촉 중단…서안 군사작전 반발

윤영현 기자 2023. 7. 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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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수반은 현지시간 3일 자치정부 지도자들과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모든 접촉은 물론 치안 협력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바스 수반의 결정은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서안 북부 제닌의 난민촌 일대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동원해 난민촌 내 여러 건물을 공습하고,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무장세력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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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무장 조직 소탕에 나서자,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과의 접촉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현지시간 3일 자치정부 지도자들과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모든 접촉은 물론 치안 협력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바스 수반의 결정은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서안 북부 제닌의 난민촌 일대에서 군사작전을 감행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동원해 난민촌 내 여러 건물을 공습하고,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무장세력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사망했으며, 50여 명의 부상자 가운데 최소 10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가 집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장에서 20여 명의 무장단체 대원들을 체포했으며, 로켓 등 100여 점의 무기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제2의 '인티파다'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병력을 투입한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무장세력을 소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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