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 하락…사우디 자발적 감산 연장 효과 미미

신기림 기자 2023. 7. 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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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76센트 하락해 배럴당 74.5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연장에도 불구하고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를 앞두고 부족한 거래량 속에서 하락했다.

사우디는 이미 하루 100만배럴의 공급을 추가로 감축하는데 8월까지 이러한 자발적 감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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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 앞두고 거래량 부족
석유수출국기구(OPEC)ⓒ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76센트 하락해 배럴당 74.5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85센트 밀려 배럴당 69.79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연장에도 불구하고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를 앞두고 부족한 거래량 속에서 하락했다.

미국 공장 활동이 3년 만에 가장 많이 위축됐다는 소식에 감산 연장 소식이 희석됐다.

사우디는 이미 하루 100만배럴의 공급을 추가로 감축하는데 8월까지 이러한 자발적 감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역시 다음달 원유 수출을 하루 50만배럴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유가는 단기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공장활동 부진 소식에 유가는 하락 전환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로이터에 "원유는 심각한 경제적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며 "시장은 이러한 맥락에서 추가 원유 감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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