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케인 1월 1000만파운드 대폭락할 것" '1억파운드 요구' 레비, 저주에 가까운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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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해리 케인의 이적에 요지부동이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케인은 이적료없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레비 회장은 재계약 여부를 떠나 케인을 잔류시킨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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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해리 케인의 이적에 요지부동이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케인은 이적료없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레비 회장은 재계약 여부를 떠나 케인을 잔류시킨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다.
케인은 우승컵만 없을 뿐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1970년 전설 지미 그리브스가 세운 토트넘 최다골(266골) 기록을 반세기 만에 허물었다. 토트넘 '원클럽맨'인 그는 280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부문에서도 213골을 터트리며 웨인 루니(208골)를 넘어 2위에 올라섰다. 그의 위에는 이제 앨런 시어러(260골) 뿐이다.
현재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과 개인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걸림돌은 레비 회장이다. 그는 케인의 이적료로 최소 1억파운드(약 166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물론 바이에른 뮌헨도 1억파운드라는 몸값에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 뿐이다.
레비 회장의 움직임에 웨스트햄 레전드 프랭크 맥아베니 저주에 가까운 독설울 퍼부었다. 맥아베니는 3일(현지시각)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케인이 만약 잔류한다면 토트넘은 아마도 1월에 1000만파운드(약 166억원)에라도 팔기를 원하거나 다른 무언가를 되찾기를 원할 것"이라며 "누군가 30세에 가까운 케인을 위해 8000만파운드 또는 9000만파운드를 기꺼이 지불한다면 나는 그들의 손을 물어뜯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1993년 7월 28일생인 케인은 이번 달 만으로 30세가 된다.
반면 토트넘과 맨유에서 활약한 테디 셰링엄은 그럼에도 케인의 영입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인이 맨유에 합류한다면 당연히 더 나은 팀이 될 것이고 현재 위치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 사이의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맨유는 정상에 더 가까워졌다. 그들은 이미 리그컵에서 우승했다. 케인이 가세한다면 차원이 다른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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