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볼프스부르크 센터백 영입 유력...'개인 합의 완료+이적료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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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판더펜(22‧볼프스부르크)을 영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의 마이크 베르바이는 4일(한국시간) "판더펜은 토트넘과 2028년 6월까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영국 '미러'의 존 크로스는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 수비수 판더펜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 작업에 착수했고, 볼프스부르크 소속인 판더펜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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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판더펜(22‧볼프스부르크)을 영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의 마이크 베르바이는 4일(한국시간) "판더펜은 토트넘과 2028년 6월까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영국 '미러'의 존 크로스는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 수비수 판더펜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더펜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 합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제 두 클럽은 최종 세부 사항을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판더펜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준비가 됐다고 이해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2022-23시즌에 유럽대항전조차 진출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수비'가 꼽힌다. 2021-22시즌만 해도 맨체스터 시티(26실점), 리버풀(26실점), 첼시(33실점) 다음으로 탄탄했던 팀 수비력(40실점)이 2022-23시즌에는 중하위권 수준이 됐다. 38경기 63실점으로 20개 팀 중에서 최다 실점 6위에 해당했다.
특히 센터백에 문제가 컸다.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이어지는 3백 주전 조합, 그리고 백업 자원인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는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전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나마 로메로 정도만 준수했다고 평가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센터백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우선 클레망 랑글레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갔고, 다빈손 산체스의 이적이 유력하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에릭 다이어도 내보내려고 하나, 현재 선수가 나갈 의지가 없다. 다이어의 상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 작업에 착수했고, 볼프스부르크 소속인 판더펜을 낙점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 판더펜은 지난 2021년에 볼프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이 존재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22-23시즌에는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분데스리가 전체 34경기 중 33경기를 소화하며 수비를 책임졌다. 볼프스부르크는 판더펜의 활약으로 리그 8위에 올랐으며 최소 실점 6위(48실점)를 기록했다.
토트넘에 딱 필요한 자원이다. 판더펜은 193cm의 장신에도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속 35km'를 기록했다. 이에 스피드와 피지컬 능력을 토대로 지상 경합, 후방 커버 등에서 장점이 있고 위치선정이나 라인 조율 등 수비 지능 자체도 좋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후방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잡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판더펜은 전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원했다. 지난 5월, 네덜란드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볼프스부르크에서 행복하긴 하지만, 떠날 기회가 있다면 떠나고 싶다. 바라건대 EPL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판더펜의 꿈이 이뤄질 예정이다.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판더펜과 개인 합의를 이뤄냈다. 2028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이다.
남은 건 이적료 합의다. 예상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적정한 금액대로 형성됐다. 흘러가는 분위기로는 원만한 합의가 예상된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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