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뮌헨행 코앞으로…이번주 메디컬 테스트 받는다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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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6·나폴리)가 '세계적인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 날이 마침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개인 합의 등 이적하기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이번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예정된 대로 이번주 수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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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괴물’ 김민재(26·나폴리)가 ‘세계적인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 날이 마침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개인 합의 등 이적하기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이번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예정된 대로 이번주 수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주에 이적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민재는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오는 6일 수료와 동시에 퇴소할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가 주장한 수요일에는 사실상 육군훈련소에 있을 예정이다. 때문에 수요일이 아닌, 퇴소 직후 곧장 독일로 건너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는 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민재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구체적으로 개인 합의는 마친 상태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1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건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계약서 서명뿐 이다. 때문에 그가 육군훈련소에서 퇴소하면 사실상 이적은 ‘시간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당초 김민재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이적을 추진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다. 특히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데다, 지난 5월에에는 900만 유로(약 128억 원) 이상의 구체적인 연봉 등이 언급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하는 것처럼 보였다.
김민재는 하지만 최근 인수 문제로 한창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맨유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그 사이에 센터백 보강이 필요해진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으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이후 빠르게 개인 합의에 도달하더니 이적을 앞두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49) 감독이 직접 영입을 원한 데다, 뤼카 에르난데스(27)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는 만큼 주전 경쟁도 수월할 것으로 내다보고 망설임 없이 바이에른 뮌헨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복수 매체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새 시즌 마타이스 데 리흐트(23)와 함께 파트너로 나설 것으로 일제히 전망하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면 역대 21번째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된다. 새 시즌부터 이재성(30·마인츠),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 등과 맞대결을 펼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만들어진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자마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곧바로 '핵심 선수'로 도약하더니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쟁쟁한 공격수들을 상대로 ‘괴물’ 같은 수비력을 뽐냈다.
실제 그는 공식전 45경기(선발 44경기)를 뛰는 동안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지능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또 후방 빌드업 시에도 실수 없이 매끄럽게 패스를 연결했고, 세트피스에서 장점을 보이며 2골을 넣기도 했다.
빼어난 활약상 속에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최정상에 올라서는 데 앞장섰다. 그리고 그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베스트 일레븐에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아시아 국적 최초 수상자와 우승팀에서 나온 최초 수상자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Transf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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