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해서 지켜봤다"…'1년차 신인' 리그 최강 안우진과 맞대결,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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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 1년차 신인의 어깨가 무거울 듯하다.
팀의 3연패도 끊어야 하는데 하필 맞대결 상대가 리그 최강의 투수로 꼽히는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이다.
이준호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2023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1년차 신인 이준호는 팀의 깜짝 영웅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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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BO리그 데뷔 1년차 신인의 어깨가 무거울 듯하다. 팀의 3연패도 끊어야 하는데 하필 맞대결 상대가 리그 최강의 투수로 꼽히는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이다.
NC 다이노스 투수 이준호(23)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준호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2023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신진급 선수 중에서도 이제 막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진짜 신인이다.
최근 NC는 개막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이재학(중곡골 골절)과 구창모(전완근 부위 피로골절), 최성영(안와골절) 등 선발 투수들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빠져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영건 이용준(21)은 시즌 초반 임팩트를 이어가지 못하며 조정 기간을 거치기 위해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대체 선발을 두고 여러 후보를 고민했고, 올해 1라운드로 지명한 기대주 신영우(19)를 선택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장마철을 맞아 우천 취소 경기가 생겨 선발 로테이션 일정이 미뤄졌고, 신영우는 두 번이나 대기하며 등판간격을 잡기 힘든 상황이 됐다. 대체자의 대체자로 6라운드 신인 이준호가 선택받았다.
강 감독은 곧바로 4일 이준호의 선발 투입을 예고했다. 그리고 최근 감독 브리핑 시간에 이준호를 대체 선발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령탑은 “신영우가 우천 취소로 두 번이나 순서가 밀렸다. (1군 데뷔를 생각하며) 계속 긴장하고 있었을 것인데... 일단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 그 자리는 이준호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 자원이고, 퓨처스리그에서도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준호는 앞서 언급한 신영우와 함께 유일하게 올 시즌 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했다. 강 감독은 시즌 전 '스포타임' 인터뷰에서 “(신인 선수 중) 신영우와 이준호를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다. 올해는 아시안게임도 있고, 시즌을 치르다 보면 선발진에 공백 및 변수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를 대비해 신영우와 이준호를 눈여겨보고 있다.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기에 대체 선발로서 좋은 활약 및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즌 구상을 알린 바 있다. 그리고 그 계획대로 이준호가 나서게 됐다.
NC는 리그 3위(36승1무34패)지만, 최근 3연패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덧붙여 10경기에서 2승8패를 기록 중이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35승1무36패)와 경기 차는 ‘1.5’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를 1년차 신인 이준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고, 특히나 상대 선발 에이스 안우진과 맞대결에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가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1년차 신인 이준호는 팀의 깜짝 영웅이 될 수 있을까. NC는 이준호를 필두로 키움과 삼성라이온즈 6연전에 나선다.
◆4일 NC-키움 선발 투수
NC-이준호, 9경기(1선발) 1패 17이닝 평균자책점 6.35
키움-안우진, 15경기 5승4패 94⅔이닝 평균자책점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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