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상반기 누적 판매량 껑충

김창성 기자 2023. 7. 4. 05: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합산 365만7382대… 르노·KG·GM·르노도 선전
현대차·기아가 올 상반기 365만7382대를 팔았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국내 5개 완성차업체(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가 올 상반기(1~6월) 선전하며 누적 판매량이 뛰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7만163대, 해외 30만4950대 등 37만5113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34만2641대)보다 국내 17.9%, 해외는 7.7% 뛰는 등 총 9.5% 증가했다.


현대차·기아, 상반기 훨훨


국내 시장은 유형별로 세단 2만1450대, RV 2만574대가 팔렸다. 세단 중에서는 그랜저가 1만152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5318대, 4113대를 기록했다.

RV는 투싼 4441대, 캐스퍼 3900대, 싼타페 3353대, 팰리세이드 3164대, 코나 3162대 등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포터 8250대, 스타리아 3501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50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718대, GV70 4028대, GV80 2572대, G90 1629대 등 총 1만3838대가 팔렸다. 전기차 판매는 아이오닉5 1297대, 아이오닉6 491대, GV60 전동화 모델 422대 등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국내 39만6550대, 해외 168만4912대로 총 208만146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국내 18.6%, 해외 9.1% 등 총 총 10.8%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다 상반기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 들어 6월까지 국내 29만2103대, 해외 128만1067대, 특수 2750대 등 2022년 상반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는 11.5%, 해외는 10.8% 증가한 수치다.

이전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은 국내 21만8764대, 해외 132만8086대 등 총 154만6850대가 팔렸던 2014년이다.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지(26만485대)로 나타났으며 셀토스 15만7188대, 쏘렌토 11만5644대 순이다.

기아가 상반기 국내에서 거둔 29만2103대의 판매 실적(전년대비 11.5% 증가)도 2021년 상반기에 기록한 27만8384대를 뛰어 넘은 역대 상반기 최다 국내 판매 성적표다.

KG·GM·르노가 상반기 선전했다. 사진은 SUV 토레스. /사진=KG모빌리티


KG·GM도 미소, 르노는 아쉬움


KG모빌리티는 지난 6월 내수 5758대, 수출 4485대를 포함 총 1만243대를 판매하며 올 상반기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36.5%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토레스와 티볼리가 각각 전월 대비 18%, 124.1%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며 전월 대비 19.7% 증가했으며 전년대비로는 25.6% 뛰었다.

수출은 토레스가 벨기에와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 5월 1432대에 이어 6월에도 871대가 선적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대비 31%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총 4만9831대를 판매하며 12개월 연속 전년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 1~6월까지 누적 기록은 내수 1만8984대, 수출 19만5322대를 판매하며 각각 전년대비 8.2%, 85.7%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는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이 각각 3842대, 849대 판매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7% 증가한 총 4만4672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6월 한 달 동안 글로벌시장에서 2만3669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57.6% 뛰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수출 5576대, 내수 1721대 등 총 7297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7만6156대)대비 14.8% 떨어진 6만4847대를 기록했다.

6월 판매 실적의 경우도 주요 모델 판매량이 전년대비 하락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다만 6월 전체 수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5576대를 달성했으며 상반기 누적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5만2577대로 집계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