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만원·제주 2만원…요즘 '땡처리 항공권' 여기가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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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이한 항공사들이 숨은 특가 항공권을 내놓고 있다.
6만원대의 일본, 8만원대 동남아시아 등 기존 행사와 가격대가 비슷하지만 자사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제주항공은 주력인 일본 나리타(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7개 도시의 항공권을 편도 기준 6만2300원부터 판매했다.
이어 베트남 7만6500원, 필리핀 8만3900원 등 동남아 노선과 2만1800원의 제주 항공권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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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앞두고 충성 고객 겨냥…인스타 주로 사용하는 MZ세대 '타깃'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이한 항공사들이 숨은 특가 항공권을 내놓고 있다. 6만원대의 일본, 8만원대 동남아시아 등 기존 행사와 가격대가 비슷하지만 자사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 여행객들에게는 이른바 '꿀팁'으로 불린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과 에어서울은 지난달 28일부터 각각 특가 프로모션(판촉)인 '48시간 타임어택'과 '에어서울의 여름방학'을 진행했다.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기존 프로모션과 달리 인스타그램에서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한 이용객을 대상으로만 사전 공지됐다. 인스타그램이나 앱에 푸시 동의를 하면 실시간 알림을 주는 방식이다.
제주항공은 주력인 일본 나리타(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7개 도시의 항공권을 편도 기준 6만2300원부터 판매했다. 이어 베트남 7만6500원, 필리핀 8만3900원 등 동남아 노선과 2만1800원의 제주 항공권도 나왔다. 국내선은 전 노선, 국제선은 왕복에 한해 5%의 추가할인도 들어갔다. 탑승기간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에어서울도 8월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 중이다. 후쿠오카 5만9000원부터 삿포로 18만8800원 사이에서 일본 티켓값이 책정됐으며 동남아 노선도 8만6000원에서 10만8700원 내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이 직전에 진행했던 프로모션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7일까지 '찜특가'를, 에어서울은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를 비롯해 지역별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이처럼 항공사들이 선예매 후탑승 항공권들을 풀어내는 것은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탑승 기간이 임박한 비행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땡처리' 성격도 강하다.
그중에서도 '숨은' 땡처리 항공권을 노려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열리기만 해도 사이트가 마비되는 기존 프로모션과 달리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데다 가격 차이는 크지 않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매번 보도자료를 내고 홍보하게 되면 항공사와 관련해 프로모션 얘기밖에 나오지 않게 된다"며 "경쟁률이 낮고 가격도 차이가 적어 이를 노리는 것이 '꿀팁'"이라고 말했다.
갈수록 경쟁이 심화된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 충성 고객을 잡겠다는 마케팅 전략도 숨어 있다. 특가 항공권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우나 자사 앱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MZ세대뿐만 아니라 10대 사이에서도 카카오톡을 위협하는 제2의 메신저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에어서울은 인스타그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도의 국제선 땡처리 특가 행사를 진행한 이후 팔로워 수가 이달 기준 5만명으로 3월(3만5000명) 대비 1만5000명 늘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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