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에어컨 화재, 남일 아니다"..이것 챙겨야 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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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도 역대급 더위가 예견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과 관련한 화재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나 전기배터리 등이 과열되며 화재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에어컨은 전선이 엉켜있어 스파크가 튀거나 실외기 자체가 과열돼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
사고 예방을 위해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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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 여름도 역대급 더위가 예견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과 관련한 화재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나 전기배터리 등이 과열되며 화재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234건으로 나타났다. 매년 240건 이상이 발생하는데 이 중 80%가 전선 문제다. 지난해에는 점차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화재 건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7~8월 기간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여름철 에어건 및 선풍기 과열사고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전기 접촉 불량, 전기적 요인,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꼽힌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 꼼꼼한 점검과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에어컨은 전선이 엉켜있어 스파크가 튀거나 실외기 자체가 과열돼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
사고 예방을 위해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한다. 또 에어컨을 8시간 정도 사용했을 때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높아진 실외기의 열을 식혀주는 시간을 가지고 실외기 근처에 종이박스 같이 쉽게 불이 붙는 적재물을 치워야 한다.
에어컨은 전력 소모가 많기에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을 사용해야 한다.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은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또 사용하지 않는 때에는 전원을 뽑아 두는 것이 좋다. 만일 에어컨을 가동할 때 실외기에서 과한 소음이 발생한다면 즉시 전문가에게 점검 받아야 한다.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았던 에어컨 및 선풍기에 쌓여있는 먼지도 제거해야 한다. 특히 멀티탭에 쌓인 먼지는 습기를 흡수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먼지 청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휴대용 선풍기도 화재 위험이 있어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제품을 고를 때 KC마크, 배터리 안전인증번호,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등이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고 충전규격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타사 충전기나 충전 전압이 높은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제품의 과열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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