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불신 해소하자'…민주 혁신위, 김남국 논란 후 등돌린 청년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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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위원장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4일 청년들과의 간담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태 이후 등돌린 청년층 민심을 달래고 청년 혁신위원 공백을 메우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혁신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청년층과의 간담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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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혁신위원 부재 공백 등 메우기 위한 활동
정례회의 통해 '꼼수탈당' 방지 논의도 구체화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은경 위원장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4일 청년들과의 간담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태 이후 등돌린 청년층 민심을 달래고 청년 혁신위원 공백을 메우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혁신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청년층과의 간담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층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정치 불신' 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혁신위는 민주당 대학생위원회 등에 간담회 관련 제안서를 전달했으나 아직 회신은 받지 못해 실무 차원에서 구체적인 간담회 일정, 참석자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혁신위 관계자는 "다음주 간담회 개최를 생각하고 있는데 실무적인 논의들이 남아 있어서 구체적인 간담회 장소, 참여 대상 등은 미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세대는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나 실망감이 큰데 그런 세대와의 소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져야 되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고 덧붙였다.
청년 자문단 구성 등도 계획 중인 혁신위가 '2030 맞춤형' 행보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 이후 회복되지 않는 청년층의 지지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민주당 20대 지지율은 17%로 27%를 기록한 국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20%, 민주당이 19%였는데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청년 혁신위원의 부재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재선의 황희 민주당 의원, 행정전문가인 이진 건양대 인문융합학부 교수와 정치전문가 박성진 광주교육대 윤리교육과 교수를 추가 영입해 '11인 체제' 인선을 마쳤다.
이를 두고 김은경 위원장이 지난달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여성 혁신위원 몫을 강조했던 것과 배치되는 인선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혁신위가 청년층의 목소리를 혁신안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혁신위 관계자는 "청년 위원을 모시려고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아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선임하지는 못했다"며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있어서 청년 세대 목소리를 듣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청년 자문단을 꾸린다든지 이런 다양한 방식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혁신위는 이날 두 번째 쇄신안인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인사의 '꼼수 탈당'을 막는 방지책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현재 혁신위는 비위 의혹 인사에 대해 탈당과 복당 절차를 강화하기로 하고, 이를 적용할 대상 범위와 당헌·당규 개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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