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과 ISO 인증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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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글로벌 ESG 포럼'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 단순히 현재 반짝 스쳐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됨으로써 ISO 45001(안전보건) 인증에 관심이 높아졌고,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기금의 ESG 평가지표에서도 각종 ISO 경영시스템 인증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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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글로벌 ESG 포럼'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 단순히 현재 반짝 스쳐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전 세계를 덮쳤던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영향을 받은 각국 정부와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 ESG 경영을 새로운 시대적 조류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발간한 '2021 사회공헌백서'를 보더라도 이러한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2%가 압도적으로 ESG를 1위로 꼽았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에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은 인력·자금·정보의 부족 등을 이유로 ESG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전문 인증기관이다. 이 기관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작한 'K-ESG 지표'를 토대로 중소벤처기업이 ESG 경영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ESG 지표'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에서는 이 지표를 참고하여 ESG를 준비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벤처기업에서는 ESG 경영의 지름길인 'ISO 경영시스템 인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ISO는 국제표준화기구가 모든 산업 분야 및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ISO 9001(품질)·ISO 14001(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이 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됨으로써 ISO 45001(안전보건) 인증에 관심이 높아졌고,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기금의 ESG 평가지표에서도 각종 ISO 경영시스템 인증이 반영되어 있다.
마침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30일 ISO 경영시스템 및 자격 인증 업무 관련 국내 유일의 공인 인정기관인 한국인정지원센터(KAB)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ISO 인증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점들만 봐도 ESG 경영을 위해 왜 ISO 인증을 활용해야 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우리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경영활동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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