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력 시위 다소 진정 …시장들 폭동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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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교통검문을 피하려던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시작된 시위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내무부에 따르면 폭력 시위로 체포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17세이며, 12~13세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10대 소년이 지난달 27일 숨진 이후부터 파리와 마르세유, 리옹 등 프랑스 곳곳에서는 방화, 약탈 등으로 얼룩진 폭력적인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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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교통검문을 피하려던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시작된 시위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현지시간 3일 전날(2일) 밤사이 157명을 체포했고 경찰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위가 절정이었던 지난달 30일 천3백여명, 지난 1일에 719명이 체포된 것과 비교하면 숫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체포된 인원은 모두 3천3백여 명이고, 최소 120명이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무부에 따르면 폭력 시위로 체포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17세이며, 12~13세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드프랑스 광역주는 이번 시위로 입은 대중교통 피해 금액은 2천만유로, 약 285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파리 남부 도시 라이레로즈에서는 시장의 집으로 차량이 돌진해 가족들이 다치자 프랑스 시장협회는 성명을 내고 "프랑스의 모든 지역이 심각히 극심한 폭력에 시달리며 불안한 상태"라며 국가 질서 회복에 모든 시민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장들은 각자 시청 앞에서 폭력을 중단해야 한다는 시위도 동시다발적으로 열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엘리제궁에서 장브룬 라이레로즈시장을 비롯해 시위로 피해를 본 220여개 지역 시장과 만나 관련 대책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10대 소년이 지난달 27일 숨진 이후부터 파리와 마르세유, 리옹 등 프랑스 곳곳에서는 방화, 약탈 등으로 얼룩진 폭력적인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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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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