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동상이몽2' 손지창♥오연수, "잠만 자는 사이"…'방송 최초' 일상 공개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25년 차 오연수 손지창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수는 손지창과의 연애를 했던 이유에 대해 "뭐 좋아했겠죠. 그랬으니까 사귀었겠죠. 그리고 잘 생겼었잖아요.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렀고. 솔직히 그때가 더 잘생겼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지창도 "아내도 그때가 훨씬 예뻤다. 옛날에 지갑에 넣고 다닐 정도로 좋아했던 사진이 있는데 그분은 지금 안 계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오연수도 "서로 없다. 그때 그분은 없다. 저도 그렇고"라며 손지창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또한 손지창은 "주변에서 진짜 장가 잘 간 거 같다고 부러워했다. 아내가 단아하고 아름답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답답했다. 그런데 최근 드라마 방영 후 나를 걱정하면서 진짜 연기 잘하시더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사실 그게 본모습에 가깝다"라며 오연수를 디스 했다.
이에 오연수는 "아들 둘을 키우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사실 단아했다 원래. 그런데 그렇게 되더라. 아들 둘, 아니 남편까지 셋이라고 생각하는데 셋을 키우다 보니 목소리도 커지고 남성스러워지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남편의 평가를 쿨하게 받아들였다.
이를 보던 아들 둘의 엄마인 이현이도 "저도 그렇다. 저도 원래는 단아했던 적이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덜었다.
그리고 손지창과 오연수는 아이들이 집을 떠난 후 어색한 사이가 되었다고 했다. 이에 오연수는 "저희는 각자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집에서 잠만 자는 사이다"라며 "잠을 아직도 같이 자?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은데 잠만 같이 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지창은 7-8시 사이에 혼자 일어나서 붓기 관리를 하고 아침을 챙겨 먹은 후 회사로 출근했다. 24년째 회사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손지창은 "전시 행사 기획 사업을 하고 있다. 저희만큼 다양한 일을 하는 회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사라는 행사는 다 한다"라고 말했다.
남편 회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 오연수는 10-11시 사이에 기상했다. 이에 오연수는 "평생 기상 알람에 시달렸다. 그래서 이제는 내 컨디션대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상 후 피부 관리에 공을 들이는 오연수는 "365일 집에서도 선크림을 바른다. 그리고 윤유선 언니와 절대 얼굴에 시술을 하지 말자고 약속을 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누구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오연수는 "제가 아프면 저도 괴롭고 가족들도 괴롭다. 내가 사랑하는 아들 둘이 나 때문에 힘든 일을 만들지 말자는 마음으로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날 손지창은 회사를 운영하며 겪은 고충들을 토로했다. 오연수는 남편에게서 처음 듣는 이야기에 함께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오연수는 "집에서는 일 이야기를 잘 안 한다. 그런데 가끔 갑질당했던 얘기를 들으면 난 딱 한 마디 한다. 때려치워한다"라며 남편을 안쓰러워했다.
이에 손지창은 "정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나를 믿고 함께하는 직원들을 생각하며 책임감과 오기로 지금까지 왔다. 그리고 여기까지 온 또 하나의 원동력은 가족이다. 아내가 일을 하고 싶다고 하면서 난 육아에 전념했다. 그러면서 연예계 활동보다는 지금의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연수는 "남편이 서포트를 해줘서 제가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손지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각각 하루 일과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건강식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그리고 오연수는 손지창의 건강을 염려하며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이에 오연수는 "다른 잔소리는 전혀 안 한다. 그런데 남편이 지병이 있으니까 이야기를 하는 거다. 이게 다 저를 위해서 하는 거다. 남편이 아프면 제가 돌봐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손지창과 오연수는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했다. 손지창은 "작년 10월 갑작스러운 뇌경색과 편마비로 어머니가 7개월째 입원 중이시다. 걷지 못하시고 말씀도 어눌해지시고 초기 치매까지 겹친 상황인데 고혈압에 당뇨가 있으셔서 편마비가 온 반대쪽까지 혈관이 막혀버리면 치명적이라고 해서 그러지 않기를 빌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오연수의 어머니까지 우울증이 오셨다고. 이에 오연수는 "아프면 본인도 괴롭고 주변 사람들도 괴롭다. 그러니까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고, 손지창은 어머님들이 안 아프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걱정스러운 손지창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한 오손커플의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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