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접경지역 특색 살린 ‘곰신거리’ 생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접경지역인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용하리에 곰신거리가 조성됐다.
양구군은 사업비 2억4000만 원을 투입한 곰신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돼 3일 준공식을 가졌다.
양구군은 관내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군 장병의 가족과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곰신거리 조성을 추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접경지역인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용하리에 곰신거리가 조성됐다. 양구군은 사업비 2억4000만 원을 투입한 곰신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돼 3일 준공식을 가졌다.
‘곰신’은 고무신을 줄여 쓰는 말로 군대 간 남자 친구나 애인을 기다리는 여성을 일컫는다. 남자 친구가 군대 간 사이 변심한 것을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고 표현한 말에서 유래됐다.
곰신거리는 포토존과 각자의 소망을 담은 열쇠 펜스, 부대 상징 조형물 등으로 구성된 일종의 테마공원이다. 양구군은 관내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군 장병의 가족과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곰신거리 조성을 추진했다. 군 장병을 위해 양구를 방문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고 ‘다시 찾고 싶은 양구’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
김상훈 양구군 자치행정과장은 “곰신거리가 입·퇴소 신병 및 가족과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사랑받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협력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와 박귀남 양구군의회 의장, 이상렬 제21보병사단장을 비록해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특수고용직 3000여 명 참석…민노총 총파업 첫날 차로 점거 집회
- 가계대출 175만 명 사실상 부도… 제2금융권 연체 위험수위 [사설]
- 줄줄 샌 태양광 ‘기금’… 거품 걷어내 내실 키워야 [사설]
- ‘민주 돈봉투’ 송영길 前보좌관 구속…“증거인멸 염려”
- 尹대통령, 13명의 신임 차관 임명…오찬서 ‘이권 카르텔 타파’ 강조
- [횡설수설/송평인]길 잃은 이민정책의 그늘 보여주는 프랑스 폭동
- 日오염수를 다루는 야당의 외교적 무지함[오늘과 내일/이정은]
- 늘봄학교 찾은 尹 “아이 키우려면 부모·이웃·정부 힘 합쳐야”
- 추미애 “文이 사퇴 요구, 사직서 존재 안해”…최재성에 재반박
- 당정 “후쿠시마 수산물 무기한 수입 금지”…IAEA 최종 보고서 공개 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