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루에만 복사용지 13만장 써… 종이없는 직장 만들자”

곽도영 기자 2023. 7. 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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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사진)이 '종이 없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한 부회장은 3일 전 사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가 하루에 사용하는 복사 용지의 양은 약 13만 장으로 (이를 아끼면) 6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다"며 "1년이면 2만 그루를 보존하는 만큼의 효과가 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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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 “문서보고-회의 지양
1년이면 나무 2만그루 보존 효과”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사진)이 ‘종이 없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한 부회장은 3일 전 사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가 하루에 사용하는 복사 용지의 양은 약 13만 장으로 (이를 아끼면) 6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다”며 “1년이면 2만 그루를 보존하는 만큼의 효과가 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회사의 친환경 방향성을 밝힌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사내 식당 및 카페에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등 일회용품 최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종이는 우리가 회사에서 자주 접하는 대표적인 일회용품”이라고 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하는 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한 부회장은 “이미 대부분의 업무 환경이 디지털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회의 자료를 종이로 출력하고 있고, 업무를 보고할 때에도 대면해서 보고서로 내용을 확인하는 관행들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부터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서를 통한 보고 및 회의를 지양하도록 하겠다”며 “모든 보직장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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