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자값 내리는데… 아이스크림 값 또 올라
송진호 기자 2023. 7. 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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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음식인 아이스크림 가격이 2년 새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빙과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늘어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다만 편의점 업계의 가격 인상분 흡수가 지속되기는 어려운 만큼, 결국에는 소비자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분간은 아이스크림 값을 유지할 수 있지만 빙과 업체들의 공급 가격 인상이 계속된다면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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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빙그레 이어 롯데도 인상
편의점 “당분간 기존가격 유지”
편의점 “당분간 기존가격 유지”
여름철 대표 음식인 아이스크림 가격이 2년 새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빙과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늘어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5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2로 지난해 같은 달(111.48)보다 5.9% 올랐다. 2년 전인 2021년 5월(98.69)과 비교하면 19.6% 상승했다.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이 제품 가격을 올린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라면(12.3%), 스낵 과자(11.2%), 빵(10.8%)보다 상승 폭이 컸다.
최근 빙과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1일부터 돼지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의 편의점 공급 가격을 평균 25% 인상했다. 빙그레는 2월부터 메로나, 비비빅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해태아이스크림도 같은 달 누가바, 쌍쌍바 등의 가격을 올렸다.
다만 편의점 업계는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식품 업체들이 라면과 과자 등 주요 상품 가격을 내리자 편의점 업체도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해서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편의점 업계의 가격 인상분 흡수가 지속되기는 어려운 만큼, 결국에는 소비자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분간은 아이스크림 값을 유지할 수 있지만 빙과 업체들의 공급 가격 인상이 계속된다면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5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2로 지난해 같은 달(111.48)보다 5.9% 올랐다. 2년 전인 2021년 5월(98.69)과 비교하면 19.6% 상승했다.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이 제품 가격을 올린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라면(12.3%), 스낵 과자(11.2%), 빵(10.8%)보다 상승 폭이 컸다.
최근 빙과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1일부터 돼지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의 편의점 공급 가격을 평균 25% 인상했다. 빙그레는 2월부터 메로나, 비비빅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해태아이스크림도 같은 달 누가바, 쌍쌍바 등의 가격을 올렸다.
다만 편의점 업계는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식품 업체들이 라면과 과자 등 주요 상품 가격을 내리자 편의점 업체도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해서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편의점 업계의 가격 인상분 흡수가 지속되기는 어려운 만큼, 결국에는 소비자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분간은 아이스크림 값을 유지할 수 있지만 빙과 업체들의 공급 가격 인상이 계속된다면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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