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마철 ‘물방망이’ 3경기서 고작 4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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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4일부터 '8연승'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롯데는 최근 3경기에서 4점을 뽑아내는 데 그친 반면, 한화는 같은 기간 홈런 5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할 만큼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한화는 8연승 기간 '대포 군단' SSG와 함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6경기에서는 홈런 7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할 만큼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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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4일부터 ‘8연승’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롯데는 최근 3경기에서 4점을 뽑아내는 데 그친 반면, 한화는 같은 기간 홈런 5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할 만큼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리그 중위권이 1, 2게임 차로 촘촘히 늘어선 가운데 롯데가 상승세를 탄 ‘독수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두산과의 3연전에서 4득점에 그쳤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윤동희의 10회말 연장 끝내기 안타로 단 1점을 뽑아내며 승리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3득점에 불과했다. 또 2경기 연속 상대 타자의 홈런에 맞아 7월 시작과 함께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의 최근 한 달간 타율은 KIA를 제외하면 리그 ‘꼴찌’다.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롯데는 타율이 0.249(914타수 228안타) 11홈런 97타점으로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 기간 윤동희 전준우가 ‘유이하게’ 3할대 타율로 활약을 펼쳤고, 안치홍 김민석 고승민이 2할대 중반으로 그 뒤를 이었다. 팀의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렉스와 한동희의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게 롯데로서는 뼈아프다. 톱타자로 주로 출전하는 황성빈은 아예 1할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특히 4번 타자로 주로 경기에 나서는 렉스가 전혀 ‘해결사’ 역할을 못 해주고 았다. 지난해 7월 시즌 도중 합류한 뒤 올해에도 총액 130만 달러 재계약으로 롯데에 잔류한 렉스는 지난 2일 두산전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것 외에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1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특히 6회 무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진 뒤 곧바로 타석에 올라 뜬공으로 물러서며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어 당분간 타선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중 3연전에서 맞붙을 한화는 18년 만에 8연승을 달리는 등 휘파람을 불고 있다. 한화는 8연승 기간 ‘대포 군단’ SSG와 함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6경기에서는 홈런 7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할 만큼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젊은 거포’ 노시환이 지난달 28일 kt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펼치고 있다.
3일 현재 36승 35패로 4위를 기록 중인 롯데와 7위 kt가 2.5게임 차에 불과할 정도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롯데는 이번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이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 여부를 가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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