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0호 홈런, ‘20-20 클럽’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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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올 시즌 '20-20클럽' 가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지난 시즌 11홈런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0경기 만에 홈런 11개를 터트렸으나, 올해는 80경기 만에 10홈런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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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올 시즌 ‘20-20클럽’ 가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멀티 출루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을 0.257에서 0.258(256타수 66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하성의 10호 홈런은 8회에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0-2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상대 왼손 투수 앤드루 애벗의 초구 한가운데로 몰린 148.5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김하성의 잘 맞은 타구는 빠른 속도로 날아가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왼쪽 관중석에 안착했다. 이 홈런은 비거리가 117m, 타구 속도 시속 167㎞, 발사각 19도짜리 라인드라이브 홈런이었다. 이날 팀은 비록 3-4로 패했지만, 김하성의 이 솔로포는 샌디에이고의 무득점을 깼다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지난 시즌 11홈런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올 시즌 홈런 생산 페이스는 지난해보다 빠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0경기 만에 홈런 11개를 터트렸으나, 올해는 80경기 만에 10홈런을 채웠다. 한국인 선수가 빅리그 무대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건 최희섭(은퇴)을 시작으로 추신수(SSG), 강정호(은퇴),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김하성이 5번째다.
김하성은 이제 ‘20-20클럽’ 가입을 노린다. 이번 시즌 도루 13개를 성공하며 2시즌 연속 ‘10-10’ 이상을 달성한 김하성이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0클럽 가입도 기대할 만하다. 아시아 출신으로 빅리그에서 20-20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2명뿐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솔로포로 ‘0의 행진’을 멈춘 뒤 곧바로 타석에 오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 상대 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2점 결승 홈런을 내줬다. 9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친 1타점 적시 2루타에도 샌디에이고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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