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노장 또 우승키스… 최다승-최고령 새 역사
이헌재 기자 2023. 7. 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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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66·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 치웠다.
랑거는 3일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 시니어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통산 46번째 우승으로 헤일 어윈(45승)을 넘어 챔피언스투어 최다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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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투어 시니어 US오픈
獨 랑거 7언더 우승… 통산 46승
“여기저기 아프지만 경기 즐겁다”
獨 랑거 7언더 우승… 통산 46승
“여기저기 아프지만 경기 즐겁다”
‘살아 있는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66·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 치웠다.
랑거는 3일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 시니어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2만 달러(약 9억4000만 원)다.
이날 65세 10개월 5일이 된 랑거는 자신이 갖고 있던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기록을 또 한 번 연장했다. 아울러 통산 46번째 우승으로 헤일 어윈(45승)을 넘어 챔피언스투어 최다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랑거는 또 메이저대회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도 이어갔다.
랑거는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200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7년 연속 우승을 거두고 있다. 또 11년 연속으로 한 해에 2승 이상씩 쌓았다. 60세 이후 차지한 우승만 13차례이고, 64세 이후에도 5승을 챙겼다. 그는 챔피언스투어에서 64세 이후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군 복무 중이던 19세에 척추 골절상을 당한 뒤 디스크로 고생한 랑거는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피트니스를 하며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인 우승을 달성한 이날 랑거는 “8월이 되면 어머니가 100세가 된다.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 같다”며 “10년 전부터 몸 이곳저곳이 아프지만 지금도 경기에 나서는 게 즐겁다. 앞으로 몇 년은 더 선수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티브 스트리커(56·미국)가 2타 차 2위에 올랐고, 제리 켈리(57·미국)가 3타 뒤진 3위를 했다. PGA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용은(51)은 이븐파 284타로 알렉스 체카(53·독일)와 함께 9위를 했다. 양용은은 올 시즌 다섯 번째이자 딕스 스포팅 굿즈 오픈 9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53)는 1오버파 285타로 11위를 했다.
랑거는 3일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 시니어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2만 달러(약 9억4000만 원)다.
이날 65세 10개월 5일이 된 랑거는 자신이 갖고 있던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기록을 또 한 번 연장했다. 아울러 통산 46번째 우승으로 헤일 어윈(45승)을 넘어 챔피언스투어 최다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랑거는 또 메이저대회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도 이어갔다.
랑거는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200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7년 연속 우승을 거두고 있다. 또 11년 연속으로 한 해에 2승 이상씩 쌓았다. 60세 이후 차지한 우승만 13차례이고, 64세 이후에도 5승을 챙겼다. 그는 챔피언스투어에서 64세 이후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군 복무 중이던 19세에 척추 골절상을 당한 뒤 디스크로 고생한 랑거는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피트니스를 하며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인 우승을 달성한 이날 랑거는 “8월이 되면 어머니가 100세가 된다.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 같다”며 “10년 전부터 몸 이곳저곳이 아프지만 지금도 경기에 나서는 게 즐겁다. 앞으로 몇 년은 더 선수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티브 스트리커(56·미국)가 2타 차 2위에 올랐고, 제리 켈리(57·미국)가 3타 뒤진 3위를 했다. PGA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용은(51)은 이븐파 284타로 알렉스 체카(53·독일)와 함께 9위를 했다. 양용은은 올 시즌 다섯 번째이자 딕스 스포팅 굿즈 오픈 9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53)는 1오버파 285타로 11위를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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