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퍼팅후 하늘 보며 “휴∼”… 4년 5개월 고뇌 날려보냈다
김정훈 기자 2023. 7. 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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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미국)가 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파울러는 PGA투어에 데뷔한 2010년 준우승 2번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1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정상에 올랐고,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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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
연장 첫홀 3.5m 버디로 승부 끝내
“오래 걸렸다… 많은 감정 솟구쳐”
구치, LIV 8차대회 12언더로 정상
연장 첫홀 3.5m 버디로 승부 끝내
“오래 걸렸다… 많은 감정 솟구쳐”
구치, LIV 8차대회 12언더로 정상
리키 파울러(미국)가 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2019년 2월 피닉스 오픈 뒤 4년 5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파울러는 “우승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승 직후 많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최종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파울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이날 8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5언더파를 친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승부에서 파울러는 버디를 낚아 우승 상금 158만4000달러(약 20억7000만 원)를 받았다. 파울러는 “연장전에서 3.5m 거리 퍼트를 성공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지난 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비슷한 거리의 퍼트를 몇 차례 실패했는데 가장 중요할 때 성공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파울러는 PGA투어에 데뷔한 2010년 준우승 2번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1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정상에 올랐고,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했다. 파울러는 대회 최종 라운드 때 오렌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해 ‘오렌지 보이’라고 불린다. 오렌지색은 파울러의 모교인 오클라호마주립대를 상징하는 색이다. 2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파울러는 지난해 PGA투어가 발표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에서 16위를 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PIP는 1년간 미디어 노출, 소셜미디어 영향력, 인지도 등을 따져 순위를 매긴다.
2016년에 남자 골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파울러는 2020년부터 부진에 빠졌다. 2020∼2021시즌과 지난 시즌 톱10에 각각 한 차례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세계랭킹이 185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울러는 13년간 동행했던 캐디인 조 스코브런과 결별했다. 스윙 코치와도 갈라선 파울러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을 가르쳤던 부치 하먼(미국)을 찾아가 스윙을 교정했다.
파울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19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한 차례 등 톱10에 7번 진입했다. 컷 탈락은 2번에 그쳤다. 지난달 US오픈 1라운드에서 62타를 치며 메이저대회 역대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를 기록했다. 파울러는 “나는 실패가 두렵지 않다. 이미 많은 실패를 겪어 봤기 때문”이라며 “내 능력을 믿었기에 좋지 않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계속 연습하고 나 자신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계단 오른 23위가 됐다.
이날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LIV골프 8차 대회에서는 테일러 구치(미국)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올해 4월 호주와 싱가포르 대회 정상에 오른 구치는 지난해 6월 출범한 LIV골프에서 3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구치는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에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5000달러를 더해 437만5000달러(약 57억7000만 원)를 받았다. 구치가 올해 LIV골프 8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1337만6583달러(약 176억 원)로, PGA투어 122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 총액(925만 달러)을 넘어섰다.
최종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파울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이날 8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5언더파를 친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승부에서 파울러는 버디를 낚아 우승 상금 158만4000달러(약 20억7000만 원)를 받았다. 파울러는 “연장전에서 3.5m 거리 퍼트를 성공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지난 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비슷한 거리의 퍼트를 몇 차례 실패했는데 가장 중요할 때 성공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파울러는 PGA투어에 데뷔한 2010년 준우승 2번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1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정상에 올랐고,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했다. 파울러는 대회 최종 라운드 때 오렌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해 ‘오렌지 보이’라고 불린다. 오렌지색은 파울러의 모교인 오클라호마주립대를 상징하는 색이다. 2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파울러는 지난해 PGA투어가 발표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에서 16위를 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PIP는 1년간 미디어 노출, 소셜미디어 영향력, 인지도 등을 따져 순위를 매긴다.
2016년에 남자 골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파울러는 2020년부터 부진에 빠졌다. 2020∼2021시즌과 지난 시즌 톱10에 각각 한 차례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세계랭킹이 185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울러는 13년간 동행했던 캐디인 조 스코브런과 결별했다. 스윙 코치와도 갈라선 파울러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을 가르쳤던 부치 하먼(미국)을 찾아가 스윙을 교정했다.
파울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19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한 차례 등 톱10에 7번 진입했다. 컷 탈락은 2번에 그쳤다. 지난달 US오픈 1라운드에서 62타를 치며 메이저대회 역대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를 기록했다. 파울러는 “나는 실패가 두렵지 않다. 이미 많은 실패를 겪어 봤기 때문”이라며 “내 능력을 믿었기에 좋지 않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계속 연습하고 나 자신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계단 오른 23위가 됐다.
이날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LIV골프 8차 대회에서는 테일러 구치(미국)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올해 4월 호주와 싱가포르 대회 정상에 오른 구치는 지난해 6월 출범한 LIV골프에서 3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구치는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에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5000달러를 더해 437만5000달러(약 57억7000만 원)를 받았다. 구치가 올해 LIV골프 8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1337만6583달러(약 176억 원)로, PGA투어 122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 총액(925만 달러)을 넘어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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