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도 “신당 창당” 힘 받는 제3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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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에 대한 정치 불신으로 제3 지대론이 힘을 받고 있다.
진보당 윤희숙 대표는 지난달 26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기회주의적 야합이 본격화했다"며 "이들은 '제3지대' 신당을 내세우고 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공천을 못 받은 사람의 '헤쳐모여'가 된다면 결말은 뻔하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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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파괴력 발휘할지는 미지수
- 진보당 “기회주의적 야합” 혹평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에 대한 정치 불신으로 제3 지대론이 힘을 받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해온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3일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로 단체명을 바꿔 창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 약칭은 ‘새로운당’이지만 신당 명칭은 별도로 논의해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지난달 26일 ‘한국의 희망’ 창당을 선언한 데 이어 두 번째 창당 선언이다.
정의당도 재창당 방향으로 노동·기후·녹색, 제 3의 정치 세력과 신당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9월 중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중심의 ‘비명계 신당’ 가능성과 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론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신당 창당 자체가 어느 정도 파급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에서는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다수다. 최근 30%까지 급격히 늘어난 무당층을 겨냥했지만 총선에서 파괴력을 발휘할 후보를 공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최근 CBS 라디오서 “무당층이 많다고 해서 제3지대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무당층이 결과적으로 다시 양당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제3지대가 성공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거대 양당은 모두 자당에서 참여하는 현역의원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분위기다. 정의당 역시 ‘금태섭·양향자’ 신당과 함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실체와 살아온 궤적, 정당 선택 과정 등에서 상당히 회의적인 분위기다.
진보당 윤희숙 대표는 지난달 26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기회주의적 야합이 본격화했다”며 “이들은 ‘제3지대’ 신당을 내세우고 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공천을 못 받은 사람의 ‘헤쳐모여’가 된다면 결말은 뻔하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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