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꼭 맞는 건축이란?
“집은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 주는 근본적인 무대입니다. 어떤 집, 어떤 공간에서 생활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이나 습관이 달라지기 때문에 건축에 관심을 갖는 건 정말 중요하죠.”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의 박지현 소장과 조성학 소장은 2020년 ‘젊은 건축가상’, 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진 건축가로 꼽힌다. 조 소장은 “꼭 건물을 새로 짓는 것만이 건축은 아니다”라며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살면서 내 방의 조명을 바꾸는 것, 남은 공간에 그림을 걸어두는 행위 하나하나가 모두 건축”이라고 했다.
박 소장과 조 소장은 오는 5일 ‘땅집고 썸머 토크 콘서트’에서 ‘건축가의 집 짓기, 습관을 만드는 건축’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건축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집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건축가이자 건축주로서의 경험, 나에게 맞는 집을 짓는 노하우, 집을 완성하기까지 과정 등을 소개한다. 박 소장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선호하고 어떨 때 기분이 가장 좋은지, 자신을 디테일하게 관찰하고 그 특성에 맞춰 집을 꾸미면 좋다”고 했다. 지인과 활발히 교류하는 성격이라면 거실에 소파 대신 널따란 6인용 테이블을 들여 손님과 대화하는 공간으로 쓰고, 요리가 취미라면 주방에 개별 작업대를 설치해 아일랜드 테이블처럼 쓰는 식이다.
럭셔리 주거브랜드 르피에드가 후원하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오는 5일, 7일, 13일 각각 오후 2~4시까지 서울 청담동 르피에드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1인당 1회만 신청 가능하며 모든 강연은 무료다.
땅집고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오는 8월 말까지 르피에드 갤러리에서 커피와 차를 마시고, 미팅룸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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