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를 잡아라… 놓치면 리모델링 공사비 눈덩이”
“방수공사 기간 넉넉히 잡아야”
“낡은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하려면 계약 전에 과거 누수(漏水) 여부를 꼼꼼히 파악해야 합니다. 누수가 시작되면 한번에 잡히지 않고 공사비가 예상치 못하게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강훈 JD건축 부장)
강훈 부장은 땅집고가 오는 19일 개강하는 ‘최소 비용으로 헌 건물, 새 건물 만들기 리모델링 2기’ 과정에서 ‘리모델링 공사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강의한다. 그는 최근 금리와 건축비 동반 상승으로 신축보다 20~30% 저렴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누수 확인’과 ‘방수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누수는 웬만큼 기술력을 갖춘 업체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강 부장은 “낡은 건물은 수십년 된 벽체와 지붕을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신축보다 누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생긴다”며 “기존 건물주에게 누수가 발생했거나 곰팡이가 핀 부분이 어디였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 누수가 생긴 부분을 잘 파악하면 추가 방수 시공으로 향후 하자를 막을 수 있다. 그는 “누수 이력이 있는 건물은 공사비가 더 들어간다는 점을 근거로 매도가격을 깎아달라고 요구해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방수 공사는 가급적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 꼼꼼하게 하고 건축주가 현장을 자주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건물 옥상에 우레탄으로 방수 작업을 할 때 너무 덥거나 추우면 하자가 발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오는 19일 개강할 리모델링 2기 과정은 다양한 실전 사례를 통해 수강생 각자 리모델링 해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현장 스터디 3회와 이론 강의 4회 등 총 7강이다. 낡은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오피스, 상업시설, 문화시설로 각각 리모델링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서울 홍제동과 혜화동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한다. 수강료는 160만원이며 땅집고M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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