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시간 일찍 마감...테슬라 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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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세로 하반기를 시작했다.
독립기념일 연휴에 들어서면서 장이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3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자들이 휴가를 가면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지난 주말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생산 목표 반감 소식에 0.8% 하락한 반면 전날 분기 출하 83% 폭증 소식을 내놓은 테슬라는 우려와 달리 7%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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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세로 하반기를 시작했다.
독립기념일 연휴에 들어서면서 장이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3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자들이 휴가를 가면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지난 주말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생산 목표 반감 소식에 0.8% 하락한 반면 전날 분기 출하 83% 폭증 소식을 내놓은 테슬라는 우려와 달리 7% 폭등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장 후반까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약보합 상태에 머물렀지만 막판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나스닥은 지난주말보다 28.85p(0.21%) 상승한 1만3816.77로 마감했다.
장 후반까지 가장 상승폭이 컸던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10.87p(0.03%) 오른 3만4418.47로 강보합 마감했다.
기술주와 대형우량주가 골고루 섞여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상승 흐름을 지속한 끝에 5.21p(0.12%) 상승한 4455.59로 장을 마쳤다.
전날 분기 출하가 1년 전보다 83% 폭증한 것으로 나타난 테슬라는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비웃듯 폭등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보다 18.05달러(6.90%) 폭등한 279.82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전날 밤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이날 폭등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인 웨드부시증권 선임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 비관론자들이 동면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테슬라에는 최고의 분기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 목표주가로 3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도 2·4분기 출하 성적이 실적 우려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그의 테슬라 목표주가는 252달러다.
테슬라의 분기출하 발표 이튿날 주가 흐름은 중요하다.
분기실적 발표전까지 상승, 하강 흐름이 출하 통계 발표 뒤 첫 거래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테슬라는 오는 17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리비안자동차도 17% 넘게 폭등했다. 이날 공개한 2·4분기 생산·출하 성적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2·4분기 1만3992대를 생산해 1만2640대를 출하했다. 생산은 1년 전보다 200% 넘게 폭증했고, 출하도 180% 폭증했다.
주가는 폭등했다.
리비안은 2.90달러(17.41%) 폭등한 19.56달러로 올라섰다.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도 4% 넘게 급등했다. 6월 출하가 중국 토종 전기차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샤오펑은 0.56달러(4.17%) 급등한 13.98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애플은 이날 하락했다.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데 따른 피로감과 악재가 겹쳤다.
애플이 지난달 5일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생산 목표를 디자인 문제로 절반으로 줄였다는 보도가 주가 하락을 불렀다.
애플은 1.51달러(0.78%) 내린 192.46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만 시가총액은 3조270억달러로 3조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주가가 190.74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시총 3조달러는 지킬 수 있다.
한편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55달러(0.75%) 내린 337.9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0.96달러(0.33%) 밀린 286.0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11달러(0.26%) 오른 424.13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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