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 리비안 17%↑…전기차株 훨훨 날았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 주가가 또 급등했다.
CNBC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낮춘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분석가는 "2분기 테슬라 차량 가격은 안정적"이라면서도 "3분기에 더 가격을 낮춘다면 마진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7%↑…리비안과 루시드도 급등
"가격 더 낮추면 마진 우려"…수익성 지적도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 주가가 또 급등했다. 가격 인하 덕에 차량 인도량이 사상 최다를 기록하면서다. 리비안 역시 호실적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6.90% 급등한 주당 279.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84.25달러까지 올랐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른바 ‘300슬라’에 바짝 다가섰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날 나온 호실적 덕이다.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차량 46만614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설립 이래 분기 기준 최다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83%, 전기 대비 10% 각각 증가했다.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역시 5% 이상 상회했다. 테슬라는 오는 19일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차량 인도량을 공개했다.
CNBC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예컨대 주력 차종인 모델Y의 경우 미국 기준 최저 4만7740달러로 연초(6만5990달러)와 비교해 28% 저렴해졌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낮춘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다. 전기 픽업트럭업체 리비안은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만2640대의 인도랴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무려 17.41% 폭등했다. 리비안 역시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또 다른 전기차업체 루시드의 경우 7.26% 뛰었다.
다만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저하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테슬라는 최근 일부 차종 가격을 오히려 상향 조정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분석가는 “2분기 테슬라 차량 가격은 안정적”이라면서도 “3분기에 더 가격을 낮춘다면 마진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마진이 바닥을 칠 것”이라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새마을금고 살생부 나온다…12일부터 100곳 특별점검·검사
- "다이어트에 좋다"더니...방송 나온 '슈퍼푸드', 쇳가루 범벅
- “강아지가 구해줄까” 홍천강서 실종 40대,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
- [단독]홍지윤 소속사,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에 "이의 신청"
- 석촌호수서 여성 시신 발견…타살정황 파악 안 돼
- 멍든 文 얼굴...여느 때와 같이 책 소개
- “남들 잘 사네, 보기 싫어” 에어컨 실외기 전선 ‘싹둑’…60대 실형
- "열매 주워줬으니 손 씻으러 집 가자"…초등생 유인한 80대 노인
- 국민 평수 앞질렀다…'작은 집' 인기 쑥
- [단독]경찰, 나이스정보통신 압수수색…카카오페이에 불법 지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