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꿀복근’ 조민 유튜브, 발칵 뒤집혔다…“천사 같아” vs “인생 안 부끄럽나”
‘내고양이-미닝(M/V)’ 노래 영상 조회 수 나흘 만에 17만회 상회…폭발적 반응
尹대통령·김건희 여사 비난하는 취지의 ‘정치 댓글’ 쏟아져
최근 배꼽티를 입은 채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복근을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유튜브 채널이 심상치 않다. 지지자들과 비(非)지지자들 사이에서 정치적 논쟁을 벌어지면서 사실상 '댓글 전쟁터'가 됐기 때문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민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의 구독자 수는 이날 오전 12시 기준 23만 5000명을 돌파했다.
가장 최근 게재된 조민씨가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취미부자?N잡러?] 내고양이-미닝(M/V)'이라는 제하의 영상 조회 수는 나흘 만에 17만회를 상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댓글은 무려 5200개가 달렸다.
해당 영상 댓글 창에선 조민씨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과 비판하는 지지자들의 '정치적 논쟁'이 벌어졌다.
지지자들은 "천사 같은 조민양, 항상 모든 일에 씩씩하게 생활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만…", "이걸로 그냥 쭉 나가서 내친 김에 빌보드 1위를 찍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 하나 가져본다", "못 하는 게 뭐예요? 예쁘고, 착하고, 센스 있고, 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누가 데려갈지 복 터졌다!", "조민씨~^^ 참 좋은 부모님 밑에서 바르게 잘 자라줘 역시 부모님의 훌륭한 인품이 느껴지네요. 용기 잃지 마시고 그대와 그대의 가족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의 응원이 있음을 기억해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난 60대 할머니예요"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는 반드시 골로 보내자…무간지옥으로", "얼마 안 남았다.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 꼭 빵(감옥)에 보냅시다", "윤석열 검찰 패거리가 조민양의 꿈을 절대 막을 수 없을 겁니다. 음악 너무 좋아요. 파이팅! 쪼~민", "힘내세요. 국민의 짐 당편들이 여기저기서 떠들고 물어뜯어도 굳건히 버티고 이겨내세요. 제발 조민씨 가족 모두 힘내십시오. 늘 응원하며 조민씨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등의 댓글을 썼다.
다른 이들은 "딸은 아빠를 닮나 봐요. 엄청 미인에 재주까지 많네요. 청아한 목소리에 다시 한 번 깜놀(깜짝 놀래다)~ 행복한 모습 보니 힐링됩니다", "조민씨. 우린 그대 가족에게 빚이 많아요. 그대 가족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존경스럽습니다. 파이팅", "기특하디 기특한 우리 조민쌤. 눈물 나게 고마워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재미나게 사세요~ 응원합니다", "실제 부르신 거예요? 노래 음색도 좋고 완전 가수다", "의젓하고 굳건한 모습…응원이 절로 하고 싶어지는 영상입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조씨를 옹호했다.반면 조씨의 활발한 SNS 행보를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금 열심히 노래해라. 조민. 얼마 있으면 아버지 면회 가야 되니", "이거 완전 정신 나간…ㅋㅋ", "노래 진짜ㅋㅋ 뭐 하나 잘하는 게 없네ㅋㅋ 심각하다. 이 실력으로 의사했으면 사람 몇 조졌겠네ㅋㅋ", "ㅋㅋ진짜 대단하다 낯짝이 얼마나 두꺼우면ㅋㅋ", "딴 건 모르겠고 외국인 마인드를 가져서 더 놀랍다. 대부분 한국인들은 멘탈(정신) 약해서 이 정도로 털리면 오히려 잠적하러 가는데 이분의 마인드는 여러모로 세상 살아가는데 필요한 마인드긴 함…다만 한국에서는 많이 힘들 거" 등의 댓글로 조씨를 질타했다.
또 다른 이들은 "그래. 그 머리로 여럿 죽일 뻔 했는데 의사는 입시비리로 한 거니까 진작 때려치우고 노래나 하자", "인생 안 부끄럽습니까? 극소수 지지층에 눈멀어 대다수의 국민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무시하고 우물 안에 편협한 시각과 사고로 살아가는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발 늦게라도 세상의 진실을 보시길 바랍니다. 잘못은 누구나 하지만 반성 없는 잘못은 노답이더군요", "입시비리 빌런", "ㅋㅋ음악은 아무나 하나" 등의 저격글을 게재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내달 10일 오후 2시 조씨가 입학 취소 처분을 낸 고려대학교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을 열기로 했다.
고려대학교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2월 조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같은 해 1월 조씨가 고려대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입학 당시 제출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온 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대해 조씨는 "생활기록부가 입시 당락에 미친 영향 또는 인과관계가 판명되지 않았다"면서 고려대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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