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역대 최대 규모 공격…사상자 수십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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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대테러 작전'을 내세우며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난민촌에 역대 규모의 군사작전을 벌여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북부 제닌 난민촌의 여러 건물을 공습하고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무장 세력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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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집권 후 유대인 정착촌 확대에 '반발'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군이 '대테러 작전'을 내세우며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난민촌에 역대 규모의 군사작전을 벌여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북부 제닌 난민촌의 여러 건물을 공습하고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무장 세력을 제압했다.
이스라엘군은 '제닌 여단'의 지휘소 역할을 하는 건물을 공습한 것이며, 이는 난민촌을 기지로 사용하는 무장 세력을 저지하고 기간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광범위한 대테러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작전에 10대 이상의 무인항공기(드론)가 지상군 지원을 위한 일련의 공격을 수행했고, 지상군 1~2000명이 제닌 시와 난민촌으로 돌격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역시 이스라엘 군과의 교전이 있었으며 난민촌 상공에 출현한 드론 가운데 1기를 격추했다 밝혔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시민들 역시 맞대응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이스라엘의 서안지구에 대한 군사 작전은 지난 20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재집권한 후 서안지구에 대한 유대인 정착촌 확대 방침에 따라, 이 지역 일대를 둘러싼 충돌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제닌에서의 작전을 완료하기 위해선 최소 24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작전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밝히지 않으며, 하루 이상 더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군 병력은 필요한 만큼 오래 머무를 것이라고 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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