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재능기부 하고 포인트 쌓자… ‘착한 서초코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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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주민이 봉사활동 등 선행을 하면 강좌 수강료 등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착한 서초코인'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 서초코인은 '서초 탄소제로샵' 이용 등 탄소중립 실천활동,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찾아 지원하는 '서초누비단' 활동, 서초사회공헌플랫폼과 연계한 재능기부, 자원봉사와 요가 단전호흡 강좌 수강(60세 이상 주민과 배우자만 가능) 등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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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주민이 봉사활동 등 선행을 하면 강좌 수강료 등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착한 서초코인’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자산인 서초코인은 구청장이 발행한다. 환경보호나 이웃 돌봄, 자원봉사,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에 유익한 활동을 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서초코인 앱(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인증한 뒤 QR코드로 적립·사용할 수 있다. 당초 만 60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달 조례를 개정해 모든 연령대로 대상이 확대됐다.
서초누비단의 경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복지대상자로 급여 책정시 10코인을, 서비스 연계시 5코인을 적립해준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고립을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적립된 코인은 1코인당 100원으로 환산한다. 자치회관이나 서초구립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강좌 수강료 또는 식당 등 시설이용료 결제에 사용하거나 탄소제로샵에서 쓸 수 있다. 구는 서초코인의 가치가 환경보호, 약자보호, 재능기부 활동에 대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람의 지표로써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사회적 문제에 주민이 참여하는 서초형 스마트도시의 대표적 사업”이라며 “구민이 선한 가치를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선순환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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