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솔직토크] FIFA 심판들의 한국 죽이기? '전연령 편파판정 피해' 진기록

이솔 2023. 7. 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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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U-24, U-17까지 연령별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5-7월 사이 펼쳐진 국제경기에서 모두 편파판정의 대상자가 됐다.

지난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친선전에서 우리나라 U-24 대표팀이 중국에게 0-1 패배를 당했다.

U-20 대표팀이 출전했던 U-20 월드컵에서도 판정 논란은 있었다.

유일하게 A매치 대표팀만이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펼친 관계로 편파 판정을 피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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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축구2'

(MHN스포츠 이솔 기자) U-20, U-24, U-17까지 연령별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5-7월 사이 펼쳐진 국제경기에서 모두 편파판정의 대상자가 됐다.

지난 2일 오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도전이 일본에게 가로막혔다.

정상적인 판정을 할 수 있는 시력을 보유했는지 의심되는 심판의 판정 속에 퇴장 및 프리킥, PK 논란 등 사실상 12-10 경기 수준의 판정들이 이어졌다.

분노한 변성환 감독은 목에 걸고 있던 비표를 집어던지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 번 선언된 판정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정말 황당한 사건은 U-17 대표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공식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지난 19일 U-24 대표팀(황선홍호)의 중국전 패배가 시작이었다.

지난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친선전에서 우리나라 U-24 대표팀이 중국에게 0-1 패배를 당했다. 경기 내용은 물론, 상대 선수들의 거친 반칙에도 28분 왕하이젠이 경고를 받는 데 그쳤다.

물론 이는 적지에서 펼쳐진 친선전이었던만큼 '그럴 수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심지어 3개월 뒤에는 아시안게임이 예정되어 있던 바, 대회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팀의 기세를 꺾기 위한 중국의 노림수로 볼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9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 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이뿐만이 아니었다. U-20 대표팀이 출전했던 U-20 월드컵에서도 판정 논란은 있었다.

지난 5월 22일 조별리그 첫 경기, 프랑스전부터 상대 공격수에게 가격당한 골키퍼 김준홍이 도리어 반칙을 선언받는 등, 조짐부터 심상치 않았다. 

에콰도르전에서는 우리나라의 박창우가 상대 켄드리 파예즈를 손으로 잡아끌어 PK가 선언됐다. 다만 그는 박스 바깥부터 넘어지기 시작했으나, 심판은 그가 넘어진 마지막 위치를 기점으로 PK를 선언했다.

4강 이탈리아전은 축구보다는 UFC에 가까웠다. 상대 선수들의 팔꿈치와 손기술, 그리고 발기술이 결합된 그라운드 위의 장면은 마치 종합격투기를 방불케 했다.

우리나라의 첫 득점 장면인 PK획득 장면에서도 심판은 노 파울을 선언하기도 했다. 다행히 VAR로 재검토가 이루어진 뒤 PK를 획득한 대표팀은 이를 성공시키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1-1로 맞서던 후반 25분에는 박스 바로 앞에서 드리블하던 박현빈이 심판 바로 앞에서  상대 발과 손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은 노파울을 선언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KBS의 이영표 해설위원마저 '이건 완벽히 파울'이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이어진 20분간의 경기, 그리고 추가시간에도 이탈리아의 격투기는 계속됐지만, 심판은 눈도 꿈쩍하지 않았다.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한국 혐오'의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마치 기다렸다는 듯 FIFA 공인 심판들의 '한국 혐오'가 친선전은 물론, 2개의 국가대항전에서도 일제히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일하게 A매치 대표팀만이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펼친 관계로 편파 판정을 피해갈 수 있었다.

이미 지나버린 U-20 월드컵, U-17 아시안컵과 같은 편파 판정은 앞으로 다가올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중국)과 U-17 월드컵(인도네시아), 2023 아시안컵(카타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판정이 계속된다면 판정 논란은 물론이거니와, 한창 성장해야 할 선수단의 부상도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모쪼록 우리나라 대표팀들이 심판들의 '한국 혐오'를 뚫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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