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조각으로 쓴 일기…정화석 개인전

권혜민 2023. 7. 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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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예술가' 정화석 작가의 불이재 도자조각전이 3일 개막, 내달 6일까지 원주 귀래면 운계리 다둔마을에 위치한 불이재미술관에서 열린다.

도자조각을 만들어 불이재의 정원을 가꾸고 있는데, 꽃과 나무, 돌과 새, 무엇보다도 자연의 햇빛과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에게는 모두 '일기 같은 도자조각'이다.

불이재미술관은 수년에 걸쳐 손수 지은 숲 속 작은 미술관이자 작가의 작업장, 삶의 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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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원주 불이재미술관
▲ 정화석 작 ‘환희의 송가’

‘흙예술가’ 정화석 작가의 불이재 도자조각전이 3일 개막, 내달 6일까지 원주 귀래면 운계리 다둔마을에 위치한 불이재미술관에서 열린다.

정화석 작가는 흙을 불에 구워 그릇을 만들어 수년 째 한살림에 납품하고 있다. 도자조각을 만들어 불이재의 정원을 가꾸고 있는데, 꽃과 나무, 돌과 새, 무엇보다도 자연의 햇빛과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 주제는 ‘그저 나름의 정직한 일기’다.

사유하는 사람, 엄마와 아기,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베토벤과 고흐,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담은 임산부 시리즈를 비롯한 14점을 처음 소개한다. 작가에게는 모두 ‘일기 같은 도자조각’이다.

불이재미술관은 수년에 걸쳐 손수 지은 숲 속 작은 미술관이자 작가의 작업장, 삶의 터전이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면 작가의 생각과 세월이 묻은 작품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전시기간 도자조각 작품 설치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 후 도자·염색·다도·명상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초대강연, 기획전시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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