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옻칠공예 채화칠장 도무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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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옻칠공예 채화칠장'과 '원주 관란 원호 묘역'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와 기념물로 각각 지정됐다.
칠기의 한 종류인 채화칠기(칠화칠기)는 원삼국시대 낙랑군이 사용한 공예기법으로, 기물에 정제한 옻과 안료를 섞어 세필로 그림을 그린 뒤 채색한 것이 특징이다.
4일 원주시청에서 양유전 채화칠장, 원주원씨 시중공파 종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 문화재 지정서 수여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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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관란 오호 묘역은 도기념물로
‘원주 옻칠공예 채화칠장’과 ‘원주 관란 원호 묘역’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와 기념물로 각각 지정됐다.
칠기의 한 종류인 채화칠기(칠화칠기)는 원삼국시대 낙랑군이 사용한 공예기법으로, 기물에 정제한 옻과 안료를 섞어 세필로 그림을 그린 뒤 채색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시대 쇠퇴하면서 기능 전승이 단절됐으나, ‘나전칠기 명인’ 일사 김봉룡 선생이 그의 제자인 양유전(사진) 선생에게 채화칠 기법을 전수하면서 재현됐다.
양유전 선생은 단절된 채화칠 기능을 재현, 1977년 인간문화재공예작품전시 공모전에서 국내 공모전 최초로 칠화칠기 작품으로 수상하는 등 평생을 전통 방식의 옻칠 계승 및 작품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도는 채화칠장이 강원의 역사성, 고유성, 대표성을 갖는 등 가치가 탁월하다고 판단,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전승·보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유전 선생은 채화칠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도는 “전통문양에 기반한 선생의 독자적 도안 구성과 유려하고 탄력적 선의 묘사력이 채화칠을 전형대로 실현할 기량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원주 관란 원호 묘역’은 도 기념물 제94호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 명인 원호 선생 부부 묘역으로, 원호의 충절과 절의 정신을 재조명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향토문화 연구의 가치가 인정되고, 묘비와 상석, 향로석이 현전함에 따라 조선 전·후기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평가됐다.
4일 원주시청에서 양유전 채화칠장, 원주원씨 시중공파 종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 문화재 지정서 수여식이 열린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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