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여사 "산오징어 제일 좋아해"…강원찾아 오징어회, 멍게 등 시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3일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세계 아마추어 합창인 축제인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 참석차 강릉을 방문, 다양한 지역·문화·환경 활동을 펼쳤다.
김 여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된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서 약 40개국 323개 합창단과 관객 등 7천여 명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가 산오징어를 제일 좋아해요."
"사장님, 가게 홍보되게 가게 간판 나오게 저랑 기념촬영하실까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3일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세계 아마추어 합창인 축제인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 참석차 강릉을 방문, 다양한 지역·문화·환경 활동을 펼쳤다. 강릉은 윤 대통령의 외가가 있는 지역이다.
김 여사는 강릉 중앙·성남 시장을 방문해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했다.
시장을 찾은 김 여사의 손가방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열쇠고리가 달려 있었다.
김 여사는 먼저 시장 횟집에 들러 뜰채로 건져 올린 산오징어회, 멍게 등 해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김 여사는 "제가 산오징어를 제일 좋아해요"라며 산오징어회를 초고추장과 간장에 찍어 먹었다.
이어 떡집과 과일가게를 차례로 찾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떡과 과일을 고른 다음, 직접 쓴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산불이 나고 처음에는 관광객이 줄어 힘들었다"는 과일가게 상인의 이야기에 먼저 "가게 홍보되게 가게 간판 나오게 저랑 기념촬영하실까요?"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새마을회에서 만든 재사용 아이스팩을 어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이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어시장을 찾은 손님들의 회 포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시장 방문에 앞서 강릉 명소인 경포 해변에서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주변 솔밭 일대를 거닐며 쓰레기와 폐플라스틱을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김 여사와 자원봉사자들은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문구가 새겨진 흰 티셔츠 차림이었다.
지난 6월 5일 고려대에서 플라스틱 사용 감축 캠페인을 펼칠 때도 이 티셔츠를 입었다.
김 여사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오늘 활동이 더 뜻깊다"며 주변에 플라스틱 사용 자제, 적극적인 에코백 사용 등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분이 경포 해변을 찾아 관광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바다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된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서 약 40개국 323개 합창단과 관객 등 7천여 명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합창의 위대함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국경을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쌓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케이팝 스타와 오페라 무대의 한국 성악가들은 음악을 친구처럼 즐기던 한국인의 음악적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며 "노래는 한국인의 에너지이자 삶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전쟁 중에도 이번 대회에 참여한 우크라이나의 보그닉 소녀합창단과 암 환우로 구성된 CTS엘레이손 합창단 등을 특별히 언급하며 환영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개막식에는 귄터 티치 세계합창대회 회장, 허용수 조직위원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등산객 온몸에 다닥다닥…북한산 새까맣게 덮은 러브버그[이슈시개]
- 초등학교 인근서 주차 차량 5대 들이받고 도주…잡고보니 '만취'
- "암 투병 어머니 부양해야"…군대 못 간다는 20대, 법원 판결은?
- 어트랙트 녹취록 공개에…더기버스 "대중 선동 주장 중단하라"
- 대곡소사선으로 첫 출근…"그냥 원래대로 출근할까"[이슈시개]
- 대구 '응급실 뺑뺑이' 전공의 수사에 "정부가 필수의료 기피 부추겨"
- 환경부 1급 전원 사표…대통령실 "장관 직권"
- 베이비박스에 생후 이틀 딸 유기…친모 영아유기 혐의 입건
- 젤렌스키 "푸틴, 반란 대응 미약…권력 무너지고 있어"
- 일본서 최종 보고서 공개 앞둔 IAEA 사무총장…한국은 언제?[정다운의 뉴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