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여사 "산오징어 제일 좋아해"…강원찾아 오징어회, 멍게 등 시식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2023. 7. 4.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3일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세계 아마추어 합창인 축제인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 참석차 강릉을 방문, 다양한 지역·문화·환경 활동을 펼쳤다.

김 여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된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서 약 40개국 323개 합창단과 관객 등 7천여 명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횟집에서 오징어회를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가 산오징어를 제일 좋아해요."
 "사장님, 가게 홍보되게 가게 간판 나오게 저랑 기념촬영하실까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3일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세계 아마추어 합창인 축제인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 참석차 강릉을 방문, 다양한 지역·문화·환경 활동을 펼쳤다. 강릉은 윤 대통령의 외가가 있는 지역이다.

김 여사는 강릉 중앙·성남 시장을 방문해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했다.

시장을 찾은 김 여사의 손가방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열쇠고리가 달려 있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먼저 시장 횟집에 들러 뜰채로 건져 올린 산오징어회, 멍게 등 해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김 여사는 "제가 산오징어를 제일 좋아해요"라며 산오징어회를 초고추장과 간장에 찍어 먹었다.

이어 떡집과 과일가게를 차례로 찾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떡과 과일을 고른 다음, 직접 쓴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 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산불이 나고 처음에는 관광객이 줄어 힘들었다"는 과일가게 상인의 이야기에 먼저 "가게 홍보되게 가게 간판 나오게 저랑 기념촬영하실까요?"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새마을회에서 만든 재사용 아이스팩을 어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이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어시장을 찾은 손님들의 회 포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시장 방문에 앞서 강릉 명소인 경포 해변에서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주변 솔밭 일대를 거닐며 쓰레기와 폐플라스틱을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김 여사와 자원봉사자들은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문구가 새겨진 흰 티셔츠 차림이었다.

지난 6월 5일 고려대에서 플라스틱 사용 감축 캠페인을 펼칠 때도 이 티셔츠를 입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새마을회 관계자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쓰레기 및 폐플라스틱 등을 줍는 해변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오늘 활동이 더 뜻깊다"며 주변에 플라스틱 사용 자제, 적극적인 에코백 사용 등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분이 경포 해변을 찾아 관광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바다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된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서 약 40개국 323개 합창단과 관객 등 7천여 명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왼쪽)과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와 함께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축사에서 "합창의 위대함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국경을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쌓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케이팝 스타와 오페라 무대의 한국 성악가들은 음악을 친구처럼 즐기던 한국인의 음악적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며 "노래는 한국인의 에너지이자 삶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서 우크라이나의 보그닉 소녀합창단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쟁 중에도 이번 대회에 참여한 우크라이나의 보그닉 소녀합창단과 암 환우로 구성된 CTS엘레이손 합창단 등을 특별히 언급하며 환영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개막식에는 귄터 티치 세계합창대회 회장, 허용수 조직위원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