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칼럼] 평창군 산악관광 미래, 연계 프로그램 개발 관건

김성기 2023. 7. 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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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일본의 나고야시, 도야마현, 난토시를 중심으로 2023년 평창군의회 공무국외연수를 4년 만에 진행했다.

일본의 다테야마 산악관광과 도야마현 난토시의 인구정책, 마치나카 종합케어시스템을 메인 주제로 겐키노사토 농산물 직매장, 나고야의 랜드마크인 오아시스21 등 평창군과 연결 가능한 주제와 장소는 동선을 고려해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산악관광 활성화는 평창군의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이며,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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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평창군의회 부의장

지난 5월 일본의 나고야시, 도야마현, 난토시를 중심으로 2023년 평창군의회 공무국외연수를 4년 만에 진행했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A의회 외유성 국외연수, 연수가 아닌 관광’, ‘B의회 캠핑카 연수’ 등 비판과 비난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다. 명확한 목적이 있는 내실 있고, 실질적인 연수가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라와 주제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평창군과 가장 유사하면서 실제 우리 지역에 접목 가능한지 판단하여 나라와 주제를 정했다. 일본의 다테야마 산악관광과 도야마현 난토시의 인구정책, 마치나카 종합케어시스템을 메인 주제로 겐키노사토 농산물 직매장, 나고야의 랜드마크인 오아시스21 등 평창군과 연결 가능한 주제와 장소는 동선을 고려해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평창군은 산림면적이 전체 면적의 84%에 이르고 오대산과 계방산·백덕산·발왕산·백운산·청옥산·선자령 등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명산이 즐비하다. 산악관광 활성화는 평창군의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이며,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확신한다.

일본의 다테야마 알펜루트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멋진 자연환경뿐 아니라 체계화되고 시스템화된 연계 산악관광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8시간 코스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이 그 지역에서 소비하고 머무를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다테야마 알펜루트를 체험하기 위해 간덴터널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구로베 댐 도보 이동, 구로베 케이블카, 다테야마 로프웨이, 터널 트롤리버스, 다테야마 고원버스, 다테야마 케이블카를 약 8시간에 걸쳐 차례로 이용했다.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한 체계화된 코스화는 지루하지 않으면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좋은 수단이 되었다. 무로도 정상에서 먹는 점심은 가격대별 도시락이 준비되어 있었고 카페와 기념품 상점은 사람이 넘쳐났다.

4년여의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실외 비대면 스포츠는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등산, 트레킹, 트레일러닝은 소셜미디어, 인증앱 등을 통해 공유되며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국내 등산용품 회사에서 운영하는 등산 인증앱의 100대 명산 프로그램 도전자 수는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산악레포츠 인구는 전체 관광인구에서 무시 못 할 부분이 되었다. 산악레포츠의 인기는 건강과 비대면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더욱 높아질 것이다.

평창군은 앞서 말했듯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산림 자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평창읍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 사업과 미탄면 청옥산 은하수산악관광 허브구축사업의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두 사업의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장암산 휴양림에서 트레킹을 하고 임도를 따라 산악스포츠를 즐기며, 청옥산 밤하늘의 별을 보고 야생화길을 걷는 것은 어떤 산악관광보다도 경쟁력이 충분하다. 나아가 대관령의 선자령과 발왕산, 목장 등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산악 버스, 산악 열차, 트랙터 마차 등 이동 수단을 다양화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각종 규제로 우리가 꿈꾸던 산악관광 프로그램은 번번이 벽에 부딪혀 왔지만 새로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는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평창군의 숙원과제인 산악관광산업이 큰 날개를 펼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 평창군의 산악관광산업 발전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 것이다.김성기 평창군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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