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주민 천연기념물 ‘황새’ 둥지 조성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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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지역 주민들이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국가적색목록 위기 동물로 지정된 황새의 둥지(서식지) 만들기 운동을 펼친다.
백종한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회장은 "황새의 텃새화 작업을 위해 철원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황새 둥지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황새가 철원에서 자연번식에 성공한다면 철원의 생태적인 가치가 높아져 생태관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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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운영협·주민 자발적 모금
황새 텃새화 노력 생태가치 제고
철원지역 주민들이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국가적색목록 위기 동물로 지정된 황새의 둥지(서식지) 만들기 운동을 펼친다.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는 최근 봄과 여름철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가 날아들어 한 달 이상 서식하고 있는 것이 관측됐다.
이에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와 주민들은 황새가 철원에서 안전하게 먹이활동을 하며 터를 잡을 수 있도록 황새 둥지를 만들어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에서는 거의 멸종됐지만 철원에서 발견된 황새는 충남 예산군에서 2021년 8월에 방사된 암컷 황새로 이름은 ‘다원’이다. 이는 황새의 다리에 부착된 가락지에는 고유식별 번호인 ‘H35’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황새 ‘다원’이는 방사 이후 2022년 전북 김제와 새만금을 번갈아 가며 거주했으며 이후 서천, 고창, 서산, 화성, 안산을 거쳐 철원과 강릉, 고성 등 강원도내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철원을 재방문해 1달 넘게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는 천연기념물인 황새가 철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함을 인지하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황새둥지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황새의 철원 텃새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황새는 세계적으로도 3000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국제적으로도 보호를 요하는 조류이다.
백종한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회장은 “황새의 텃새화 작업을 위해 철원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황새 둥지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황새가 철원에서 자연번식에 성공한다면 철원의 생태적인 가치가 높아져 생태관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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