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동이 제조’ 100년 기업의 전략

KBS 2023. 7. 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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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00년이 넘은 기업이 일본에 4만여 개 있는데요.

양동이 제조 외길을 걸어온 금속가공업체의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창업 100년을 맞은 효고현 히메지시의 양동이 제조업체입니다.

양동이 하면 보통 이런 모양을 떠올리지만 이 업체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만듭니다.

쌀통으로 쓰는 이 양동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채소 보관용, 족욕용에, 모기향 전용 양동이도 있습니다.

이런 용도별 양동이에 힘입어 매출을 10년 새 4배로 늘렸습니다.

[와타나베 마사오/와타나베 금속공업 : "남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부분이 적중했습니다."]

1923년 창업 당시 함석 양동이는 가정의 필수품이었습니다.

그러다 플라스틱 양동이의 등장으로 매출이 급감했지만 확실한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100년간 닦아온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녹이 잘 슬지 않고 식품 보존까지 가능한, 양동이도 만들어냈는데요.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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