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인도량' 테슬라 주가 7%↑…'300슬라' 보인다

김정남 2023. 7. 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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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또 급등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6.74% 급등한 279.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전날 나온 호실적 덕이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낮춘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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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호실적 덕에 주가 5거래일째 상승세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 주가가 또 급등하고 있다. 가격 인하 덕에 차량 인도량이 사상 최다를 기록하면서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6.74% 급등한 279.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84.25달러까지 올랐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른바 ‘300슬라’에 바짝 다가섰다.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전날 나온 호실적 덕이다.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차량 46만614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설립 이래 분기 기준 최다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83%, 전기 대비 10% 각각 증가했다.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역시 5% 이상 상회했다.

CNBC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예컨대 주력 차종인 모델Y의 경우 미국 기준 최저 4만7740달러로 연초(6만5990달러)와 비교해 28% 저렴해졌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낮춘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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