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CEO 손지창, 男클라이언트에게 당한 성추행...♥오연수 "때려쳐"(동상이몽)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원조 세기의 커플'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은혼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손지창과 오연수는 카메라 앞에 서서 "처음에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애들 키우고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근데 지금은 얼굴도 두꺼워지고 해서 뭐든 되겠지 싶었다. 또 남편을 좋아했던 팬들이 '오빠 사진으로 도배했었어요'이런 팬들도 많은데 '도대체 내가 좋아했던 오빠는 뭐하고 사나. 백수인가'라고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지창은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예능을 무서워했었다"라고 말했고, 오연수는 "옛날에 배우 선배들은 '배우는 예능하면 안 된다'라고 했던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연수는 손지창과 만남에 대해 "학교 선배였다. 매일 아침에 선도부로 교문 앞에서 매일 만났다"라고 말했다. 또 손지창은 "학교에 잡지에 나가는 후배가 있다라는 말을 들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손지창은 "이후 대학교 들어가서 모델 알바를 하는데 오연수가 메인모델이었다"라고 말했다. 손지창은 "그렇게 아는 오빠 동생사이로 지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지창과 오연수는 "6년 연애를 했고, 양가 어머니들이 동의를 해주셔서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아파트 옆동으로 이사를 가 경비 아저씨들만 알고 계셨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감을 가진게 된 계기에 대해 오연수는 "좋아했겠죠 그때. 그러니까 사귀었죠. 그때 잘생기셨잖아요. 그때가 훨씬 잘 생겼었다"라고 말했고, 손지창 역시 "그때가 더 예뻤었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그때 그 사람은 이제 없다. 서로 없는데 사는 거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손지창은 "그동안은 아이들의 교육에 많이 신경을 썼는데 아이들이 없으니까 심심하기도 하다. 또 어색하기도 하다"라고 결혼생활을 이야기했고, 오연수 역시 "저희는 각자 생활을 한다. 저희는 잠만 자는 사이다. 아직도 같이자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손지창은 아침 7시쯤 기상을 했고, 오연수는 오전 11시쯤 기상을 한다고 밝혀 서로 다른 기상시간 때문에 혼자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지창은 "지난 건강검진 때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채소를 다 와이프가 준비를 해주면 제가 갈아서 먹는다"라고 말했다. 오연수는 "남편이 아프면 누가 돌보냐 내가 해야한다"라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지창이 10시쯤 출근을 했지만 오연수는 침대 위에서 움직이지 않고 계속 잠을 자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80억대 매출 사업가로 변신한 손지창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CEO 손지창'의 모습도 낱낱이 공개됐다.
손지창은 "만으로 23년이 넘었다. 기업행사를 기획하는 일을 했다"라며 사업을 설명했다.
김구라는 영상을 보다 오연수에게 "남편 회사는 어디에 있냐"라고 물었고, 오연수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손지창은 "보통 연예인이 사업하면 얼굴마담이라고 생각할텐데 전 A부터 Z까지 다 알아야한다"라며 CEO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1시에 잠에서 깬 오연수는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것 때문에 20년 동안 알람을 맞춰서 살았었다. 근데 지금은 애들이 없으니까 제 생체리듬에 맞춰서 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잠에서 깬 오연수는 바로 피부관리를 시작했고 "전 365일 집에서도 선크림을 바른다"라고 '자기관리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우아함의 대명사' 오연수의 반전 일상도 공개됐다. "학창 시절 별명이 '오멍청'"이라고 고백한 오연수는 "저는 오전에 일어나도 계속 멍해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오연수는 무려 9가지의 영양제를 챙겨 먹었고 "저녁에 먹는 영양제는 따로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연수는 뇌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집 앞에는 엄청난 양의 뇌운동 서적이 배송이 와있었다. 하지만 너무 어린이들이 보는 책을 주문했었고, 메이크업아티스트 이경민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번처럼 또 애들게 왔다"라며 이경민의 손녀에게 책을 선물하려고 했다.
특히 오연수는 "남편에게 제가 먼저 전화를 한 적이 없다. 제가 전화를 걸면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놀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루 종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손지창은 "24년간 사업하며 갖은 갑질과 수모를 겪었다. 이미 내정되어 있는 업체가 있었는데 들러리 좀 서달라고 하더라. 채점을 하고 있는 분이 '이걸 뭐하러 하나'라고 하더라. 1주일 넘게 고생을 했는데 사업서를 던지고 나오고 싶었다. 근데 직원들을 생각해 참았다. 또 해외에 있을 때 클라이언트 측 남성이 제 엉덩이를 움켜쥐더라. 주먹이 나가고 싶었다. 이후 분노와 수치심이 몰려드는데 참을 수 밖에 없었다"라며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에 아내 오연수 "저는 남편이 갑질을 당한 걸 얘기하면 한 마디 한다 '때려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손지창은 유학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은 뭘 챙겨 먹었냐"라며 스윗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오연수는 알고보니 지하철을 애용하고 있었다. 오연수는 "한 시간 거리도 지하철로 이동을 한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연수가 간 곳은 병원이었다. 오연수는 의사에게 "피검사 한 거 결과를 들으러 왔다"라고 말했고, 의사는 "너무 다 정상이다. 지금처럼만 관리 해주시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종일 나가 있다가 처음 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쿨하게 서로 할 말과 할 일만 하고 있었고 "결혼 25년에 연애 6년까지 하면 31년이다. 얼굴을 뚫어지게 보고 인사할 일이 없다. 또 하던 일을 굳이 중단하고 나가서 맞이하고 이럴 일이 없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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