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독립기념일 연휴 앞두고 혼조세 출발

김종용 기자 2023. 7. 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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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2포인트(0.08%) 하락한 34,378.88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헬스, 산업, 기술 관련주는 하락하고 임의소비재, 부동산, 자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31%, 영국 FTSE지수는 0.16%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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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대형 화면에 나스닥 지수가 떠 있다. /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2포인트(0.08%) 하락한 34,378.8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0%) 상승한 4,450.4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92포인트(0.19%) 오른 13,813.85를 보였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예비치와 같은 것으로 지난달의 48.4에서 하락한 것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46.0으로 지난달의 46.9에서 하락했고, 시장의 예상치인 47.3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술적 지표들도 경기 침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날 한때 미국의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폭은 -110bp(1.1%포인트)로 1981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밑도는 수익률 역전은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 증시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 전략가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50에서 4,825로 상향했다.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비둘기파쪽으로 방향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가 확장 기조를 유지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S&P500지수 내 헬스, 산업, 기술 관련주는 하락하고 임의소비재, 부동산, 자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호조에 7%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2분기에 46만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한 것이다. 시장의 예상치는 44만5000대였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던 애플 주가는 0.5%가량 하락 중이다.

내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은 “기술적 관점에서 순풍은 끝나갈 수 있지만, 고무적인 거시 경제 및 실적 지표들이 나오면서 기술적인 부문에서 펀더멘털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징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31%, 영국 FTSE지수는 0.16%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8%,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4%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7% 하락한 배럴당 70.52달러를,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3% 밀린 배럴당 75.3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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