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니스트 채희민, 첫 정규 앨범 ‘A Finite Time’ 발매
신예 재즈피아니스트 채희민의 첫 정규앨범이 오는 14일 발매 된다.
첫 음반에 전하고자 했던 그녀의 이야기는 ‘시간의 유한함’ 이다. 많은 사람들은 무한과 유한 사이에서 무한이라는 단어에 훨씬 더 긍정적이고 자유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한한 시간이 아닌 유한한 시간이기 때문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이번 앨범의 출발점이 됐다.
사람들이 피해갈 수 없는 삶의 끝이 있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목적도, 살아가는 이유도 찾게된다. 주어진 선물과도 같은 정해진 이 시간속에 피아니스트 채희민이 지금까지 마주했던 감정들, 바램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음악으로 담았다.
첫번째 트랙으로 수록된 ‘Slow flow’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속에서 여유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앨범명이자 타이틀 곡인 두번째 트랙 ‘A Finite time’ 은 쓸쓸하지만 희망찬 느낌과 아름다운 멜로디를 느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안녕한 안부를 묻고 싶은 그녀의 마음을 담은 곡 ‘Greetings’, 유학시절 외로웠던 시간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여진 ‘It won’t comeback‘,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코드들을 나열하여 본인의 성 인 Chae의 알파벳 배열을 바꿔 이름 붙힌 ’Each‘, 짙은 단조의 느낌을 내는 ’And then‘, 마지막 곡으로 서정적인 솔로피아노곡 ’If I can stop the time‘으로 이어진다.
총 6-7년간 유학생활을 하며 차곡차곡 쌓아온 그녀의 곡들을 모아 이번 음반이 완성되었다.채희민은 동아방송예술대학을 졸업하고, 2014년 네덜란드로 떠나 암스테르담국립음악원에서 학사를 마치고 위트흐레트 음악원에서 2021년 6월 석사를 마쳤다. 석사 수학 당시, 독일에서 열린 제7회 프라이부르그 국제 재즈피아노 컴페티션에서 세미파이널리스트 자리까지 올랐다.
앨범 수록곡 모두 그녀의 오리지널 자작곡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피아노 트리오와 기타가 추가된 퀄텟, 그리고 솔로피아노 곡으로 이루어져있다.
재즈신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나영찬, 드러머 김영민, 베이시스트 브루스 강 이 함께 참여하였고, 수많은 유명 재즈 뮤지션과 작업한 엔지니어 Gérard de Haro 와 Nicolas Baillard 가 믹싱, 마스터링으로 함께 했다.
암스테르담국립음악원에서 그녀를 가르친 스승이자 지난 4월 서울에서 내한공연을 마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Rob van Bavel 은 “곡마다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밴드의 사운드가 훌륭하다. 이번앨범으로 그녀의 음악이 크게 성공하길 바란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앨범”이라고 평했다.
훌륭한 재즈 교육자이자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재즈피아니스트 Bert van den Brink 는 “그녀의 앨범은 청중들에게 서두르지 않으며 그녀만의 아름다운 화성, 멜로디와 즉흥연주로 초대한다. 그녀의 음악을 세상에 나누는 것은 음악을 듣는 모든이에게 아름다움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소리의나이테 음악회사 인터넷 음악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오는 14일 금요일 정오부터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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