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前보좌관, 돈 봉투 의혹 구속…"증거인멸 염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당시 송영길 캠프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이 구속됐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檢 PPT 200장…변호인 수십장 의견서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당시 송영길 캠프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이 구속됐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이 염려된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2시간 진행됐다. 검찰에서는 검사 6명이 참석했고, PPT 200여장을 준비해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도 수십여장의 의견서를 통해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부장판사는 쟁점 별로 혐의에 대한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검찰에게 이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장판사가 쟁점 별 심리를 진행하면서 검찰은 준비한 PPT를 모두 진술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장판사는 쌍방 입장을 확인한 후 박씨를 직접 신문했고, 박씨도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한다.
박씨는 이날 심사에 출석하기 전·후로 취재진을 만나 '어떻게 소명했나', '송영길 전 대표의 지시가 있었느냐' 등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심사에 참석하기 전 검찰청을 찾아서 취재진에게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만 말했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구속기소),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현역의원 최대 20명에게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비슷한 시기 서울 지역 상황실장 이모씨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50만원이 담긴 돈 봉투를, 다른 서울 지역 상황실장 박모씨에게 전화선거운동을 위한 콜센터 운영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준 혐의도 있다.
또 2020년 8월 및 2021년 5월 전당대회와 관련해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송 전 대표 관련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대납하게 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지난해 11월 먹사연 하드디스크 교체를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