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예술로 하나될 수 있어"…강릉세계합창대회 3일 팡파르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7. 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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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대 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3일 개막해 13일까지 강원 강릉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 참가한 김건희 여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는 예술로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서로 다른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음악을 넘어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라면 "합창의 위대함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국경을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쌓게 해줄 것이다. 대회 기간 강릉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함께 즐기시고, 세계 각국에서 참여해 주신 합창단에 따뜻한 관심과 환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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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세계 34개국 323개팀 8천여 명 참가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 주제로 하모니 선사
전세계 최대 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3일 개막해 13일까지 강원 강릉에서 열린다. 강원기자협회 제공

전세계 최대 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3일 개막해 13일까지 강원 강릉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강릉아레나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참여하는 합창대회이자 글로벌 축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개최하는 첫 대규모 국제행사다. 개막식에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대회를 주관하는 인터쿨투르 재단 귄터 티치 총재와 허용수 강릉 세계합창대회조직위원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을 포함해, 7천여 명의 관람객이 식장을 가득 채웠다.

귄터 티치 총재는 "음악은 사람과 국가를 연결한다. 이 사명을 통해 우리는 국경과 장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 함께 노래하고 축하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는 노래로 세계의 평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다. 참가해 주신 모든 합창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합창대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 개막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 강원기자협회 제공


이날 개막식에 참가한 김건희 여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는 예술로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서로 다른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음악을 넘어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라면 "합창의 위대함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국경을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쌓게 해줄 것이다. 대회 기간 강릉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함께 즐기시고, 세계 각국에서 참여해 주신 합창단에 따뜻한 관심과 환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개막식은 내외빈 입장과 오프닝 세레모니에 이어 참가국 입장, 공식 주제가 제창 및 타종 퍼포먼스에 이어 '평화의 하모니'를 전하는 주제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고영열,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이동규, 소프라노 박혜상, 가수 규현과 거미 등의 무대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3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레나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참여하는 합창대회이자 글로벌 축제로 열린다. 강원기자협회 제공


이번 대회는 전세계 34개국에서 324개 팀, 약 8천 여명이 참여한다. 세계합창총회, 심사위원, 관계자까지 총 46개국에서 방문해 '지구촌 합창 대축제'가 될 전망이다. 총 324개 팀 중 전세계에서 모이는 해외팀이 95개 팀에 이른다. 합창 경연, 개폐막식, 거리퍼레이드, 세계합창총회 및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강릉아레나와 강릉아트센터는 물론 강릉의 명소에서 펼쳐진다.

허용수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은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2018 동계올림픽이 남긴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고, 세계인들과 함께 평화에 대한 모두의 염원을 다시 한번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예술적인 도시에서 마음껏 노래하시길 바란다. 우리의 삶에 빛과 희망을 주는 여러분이 바로 음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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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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