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 했더니…"명복 빕니다" 시청의 '황당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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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청이 출생신고를 마친 부모에게 "명복을 빈다"며 '사망신고 완료' 문자를 보내는 황당한 실수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북부동에 거주하는 신 모 씨는 지난달 26일 김해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출생신고를 했는데 사망신고 연락받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신 씨는 글에서 "지난달 17일 아이를 낳아 20일 출생신고를 했는데, 26일 김해시로부터 사망신고를 완료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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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남 김해시청이 출생신고를 마친 부모에게 "명복을 빈다"며 '사망신고 완료' 문자를 보내는 황당한 실수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북부동에 거주하는 신 모 씨는 지난달 26일 김해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출생신고를 했는데 사망신고 연락받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신 씨는 글에서 “지난달 17일 아이를 낳아 20일 출생신고를 했는데, 26일 김해시로부터 사망신고를 완료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 씨가 받은 알림톡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접수하신 사망신고가 처리 완료되어 기본증명서 발급이 가능함을 알려드리오니 (후략)"라고 적혀 있었다.
신 씨는 “저는 신고를 잘못한 줄 알고 자책했고, 우리 부부의 가슴에는 대못이 박혔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하니 시에서 잘못한 것 같으니 그쪽으로 연락해보라고 했다. 오전 내내 일도 못 하고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며 전전긍긍했다”면서 “그런데 정작 시에서는 오발송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고 싶다는 말에 법무팀이 없으니 신문고에 글을 올리라고 말했다. 김해를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토로했다.
김해시 소통공보관 시민소통팀은 답변 글을 통해 “출생신고 후 처리결과를 오기해서 문자를 발송해 송구하다”라며 “허가민원과 담당자가 수기로 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이며, 출생 신고한 자녀의 가족관계등록부는 정상적으로 등록 처리됐다”고 해명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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