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앞으로 회만 열심히 먹겠다”…수조물 ‘먹방’ 후 또 노량진 찾은 국힘

김수연 2023. 7. 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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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설명할 수 있는 장을 꼭 빠른 시간 내에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의 다른 과방위원들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자들을 응원하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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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광어·도다리·낙지 등 구매 후 오찬…“과방위는 회만 먹자”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낙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설명할 수 있는 장을 꼭 빠른 시간 내에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의 다른 과방위원들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자들을 응원하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박성준, 윤두현, 홍석준, 김영식, 허은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장 위원장은 “손님이 너무 없다”고 혼잣말을 하며 상인들에게 “장사가 안 되시죠”, “힘내십시오” 등의 말을 걸었다. 이에 장 위원장을 만난 한 상인은 “아무래도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에 따른) 여파가 있다”며 “장사가 안돼 밥값도 안 나온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장 위원장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원칙은 철저하다”며 “앞으로 회만 열심히 먹겠다”고 답했다.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회를 먹고 있다. 뉴시스
 
위원들은 이날 직접 국내산 광어와 도다리, 전복, 낙지, 개불 등 수산물을 구매했다. 이날 수조에는 일본산 생선도 있었지만 과방위원들은 우리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산 수산물만 구입했다. 특히 장 위원장은 직접 수조에서 자연산 광어를 꺼내 들고, 양식과 자연산을 구분해 눈길을 끌었다.
여당 간사를 맡은 박성중 의원은 “오염수 방류가 안 됐는데도 수산물 시장에 파리가 날리는, 점심값도 안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쇼크를 받았다”며 “객관적 사실, 과학적 사실이 괴담에 의해 묻히는 걸 보니 굉장히 안타깝다. 빨리 정상화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수조 속 바닷물을 떠 마시고 있다. KBS 보도화면 갈무리
 
이후 식사를 시작한 위원들은 “과방위 첫 회의에서도 회를 먹었다. 우리는 회를 먹는 것으로 하자”며 수산물 소비 촉진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부터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수산시장을 찾아 생선회를 먹고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국회 기재위 소속 김영선 의원이 횟집 수조에 담긴 바닷물을 직접 손으로 떠먹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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