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라면' 이승기, 83세 팬 사연에 뭉클 "딸 죽음 후 위로받아...날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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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특별힌 사연을 가진 팬과 만나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기의 팬은 "제가 비행기를 무서워하는데 한국에 세 번이나 갔다. 그때만큼은 무섭지 않더라"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남동생은 "말이 잘 통할만큼 한국어가 되면 좋을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뭔가 더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승기는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고 뭉클한 즉석 팬미팅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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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승기가 특별힌 사연을 가진 팬과 만나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3일 TV조선 ‘형제라면’에선 4일차 점심 영업모습이 공개됐다. 한 할머니 손님은 이승기의 팬이라고 밝히며 이승기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승기를 보기 위해 6시간을 왔다는 할머니.
팬이 된 계기를 묻자 “저는 딸이 먼저 하늘나라에 갔다. 우연히 그때 딱 ‘1박2일’ ‘강심장’을 보게 됐다. 그때 이후로 팬이 됐다”라고 밝혔다.
할머니 팬은 “정말 저를 살려주셨다. 위로를 많이 받았다. 숨도 쉴 수 없었는데 저를 살려주셨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승기의 팬이 되며 깊은 절망감에서 버틸 수 있었다는 것.
특별한 손님은 “그때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고 이승기는 사연을 듣고 달려 나가 눈물을 닦을 티슈를 건네며 위로했고 표현하기 힘든 감사함과 안타까움 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승기의 팬은 “제가 비행기를 무서워하는데 한국에 세 번이나 갔다. 그때만큼은 무섭지 않더라”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남동생은 “말이 잘 통할만큼 한국어가 되면 좋을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이승기는 “그래도 말씀만으로 다 와 닿았다”라며 “마음의 크기를 다 느끼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고맙고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라면 맛에 대해 손님은 “맛있었는데 83세나 되다보니 제가 이가 안 좋아서 못 씹는다. 제가 83세다”라며 ‘형제라면’ 손님 중 최고령임을 밝혔다.
이에 뭔가 더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승기는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고 뭉클한 즉석 팬미팅이 펼쳐졌다.
승기 팬 손님은 “제 마음이 병들어 있었을 때에 절 절 즐겁게 해주었고 절 치유해줬다. 이제 나이가 많아서 한국에 가기 힘든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형제라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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