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오연수, 쇼윈도부부?…"각자 생활+잠만 자는 사이"(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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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원조 세기의 커플'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은혼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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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원조 세기의 커플'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은혼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지난 1998년 깜짝 결혼 기자회견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25년 만에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당시 차분하게 발표를 이어가던 손지창과 달리 오연수는 시종일관 경직된 모습이 포착됐다. MC들은 "오연수 씨는 표정이 많이 안 좋네요?", "화가 많이 나신 거 같아요"라며 술렁였다.
이에 오연수는 "누구의 강요로 가신 거냐"라는 질문에 "기자님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긴장이 됐다. 저도 저 표정이 어떻게 나온 지 모르겠다. 저도 좋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연수는 당시 메이크업을 보고 "진짜 보기도 싫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지창과 오연수는 카메라 앞에 서서 "처음에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애들 키우고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근데 지금은 얼굴도 두꺼워지고 해서 뭐든 되겠지 싶었다. 또 남편을 좋아했던 팬들이 '오빠 사진으로 도배했었어요'이런 팬들도 많은데 '도대체 내가 좋아했던 오빠는 뭐하고 사나. 백수인가'라고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지창은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예능을 무서워했었다"라고 말했고, 오연수는 "옛날에 배우 선배들은 '배우는 예능하면 안 된다'라고 했던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연수는 손지창과 만남에 대해 "학교 선배였다. 매일 아침에 선도부로 교문 앞에서 매일 만났다"라고 말했다. 또 손지창은 "학교에 잡지에 나가는 후배가 있다라는 말을 들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손지창은 "이후 대학교 들어가서 모델 알바를 하는데 오연수가 메인모델이었다"라고 말했다. 손지창은 "그렇게 아는 오빠 동생사이로 지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지창과 오연수는 "6년 연애를 했고, 양가 어머니들이 동의를 해주셔서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아파트 옆동으로 이사를 가 경비 아저씨들만 알고 계셨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감을 가진게 된 계기에 대해 오연수는 "좋아했겠죠 그때. 그러니까 사귀었죠. 그때 잘생기셨잖아요. 그때가 훨씬 잘 생겼었다"라고 말했고, 손지창 역시 "그때가 더 예뻤었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그때 그 사람은 이제 없다. 서로 없는데 사는 거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손지창은 "그동안은 아이들의 교육에 많이 신경을 썼는데 아이들이 없으니까 심심하기도 하다. 또 어색하기도 하다"라고 결혼생활을 이야기했고, 오연수 역시 "저희는 각자 생활을 한다. 저희는 잠만 자는 사이다. 아직도 같이자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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