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상견례 문전박대상이래…'강강약약' 덱스가 떴다[초점S]

김현록 기자 2023. 7. 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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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출신 방송인 겸 유튜버 덱스(김진영)가 제대로 떴다.

'가짜 사나이', '피의 게임', '솔로지옥' 시즌2 등을 거쳐 화제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덱스가 제대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지난 2일 방송분은 '덱스 입덕 방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덱스의 매력적인 면모가 제대로 드러났다.

여유롭고 느긋한 본격 인도 여행자 기안84와 할 말은 하지만 풀어질 땐 확실히 풀어지는 덱스의 케미스트리도 제대로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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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덱스. 출처|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누가 상견례 문전박대 상이래?

군인 출신 방송인 겸 유튜버 덱스(김진영)가 제대로 떴다. '가짜 사나이', '피의 게임', '솔로지옥' 시즌2 등을 거쳐 화제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덱스가 제대로 매력을 발산했다. 화제의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를 통해 다채로운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지난 2일 방송분은 '덱스 입덕 방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덱스의 매력적인 면모가 제대로 드러났다.

기안84와 함께 인도를 여행중이던 덱스는 이날 사두라 불리는 힌두교 사제와 설전을 벌였다. 그는 이날 바라나시 거리에서 종교적 깨달음을 위해 고행을 하는 이른바 '사두'를 만났고, 사두는 덱스가 옆 자리에 앉자 이마에 흰 가루를 묻히며 축복했다. 고맙다며 덱스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사두가 돈을 요구했고, 덱스는 200루피를 건넸다. 그러나 사두는 발끈하며 5배인 1000루피를 요구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빠니보틀은 "1000루피는 말도 안 된다"고 현지 사제의 터무니 없는 바가지를 지적했다. 덱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노"를 외치며 단호한 표정과 손짓으로 응수했고, 다른 사제가 접근하자 역시 단호하게 "노"를 외치며 자리를 떴다. 기안84까지 긴장했으나, 덱스의 기세에 눌린 사제들은 200루피를 받고 물러섰다.

"강매는 안 당한다"며 여행자들을 상대로 선 넘는 돈벌이를 하려 하는 이들에게 단호하게 응수한 덱스는 반면 기차에서 만난 이들에게는 친절하고도 다정한 태도로 대화를 나눴다. 옆자리에 앉게 된 인도인 여성 승객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가 하면, 한국산 커피믹스에 관심을 보이는 현지인에게 선뜻 커피를 타서 주기도 했다. 기안84와 덱스 사이에서 오랜 시간 기차를 함께 탄 소년이 '군인이 꿈'이라고 하자 본인 역시 군인이라며 대화를 이어가는가 하면, 장난스럽게 과자를 입에 넣어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강강약약' 강하고 무례한 이들에게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선량한 타인에게는 다정하고도 친절한 덱스의 면모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사로잡았다. 타야 할 기차가 하염없이 늦어지자 앞서서 상황을 체크하고 만전을 기하는 꼼꼼한 면모도 든든한 포인트.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본격 덱스 입덕 방송"이라며 호평했다. 거친 이미지와 몸 곳곳의 문신 탓에 "상견례 문전박대상"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덱스지만, 솔직하고도 당당한 면모에 친화력까지 갖춘 반면의 면모가 재평가받는 것. 여유롭고 느긋한 본격 인도 여행자 기안84와 할 말은 하지만 풀어질 땐 확실히 풀어지는 덱스의 케미스트리도 제대로라는 평가다. 방송 2~3회 만에 "기안84가 대상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 '태어난 김예 세계일주 시즌2'의 인기몰이에 톡톡히 한 몫을 한 덱스의 활약에 더한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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